새 경제동력 ‘신품질생산력’ 강조… 시진핑, 빅데이터·AI 전문가 우대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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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현대금융 연계 통해
新비즈니스 모델 구축 목표
서구 ‘디리스킹’ 견제 타개책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화두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언급한 ‘신품질 생산력’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의 ‘디리스킹(위험제거)’에 맞서 시 주석이 제시한 해법이 중국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의 지난해 9월 헤이룽장(黑龍江)성 시찰 때 처음 등장한 신품질 생산력은 시 주석이 올해 1월 주재한 새해 첫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 주제로도 채택됐다. 중국의 발전 목표를 높은 수준의 발전으로 전환한 만큼 새로운 품질 생산력을 키워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관영언론은 △생산력 △혁신성 △품질의 균형적인 발전이 신품질 발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즉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과 고급 노동자, 현대 금융 등을 긴밀히 연계해 신산업·신기술·신제품·신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설명했다. 실제 이번 양회에선 해당 분야에 대한 각종 지원책 및 부흥과 관련된 정책이 대거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산하 중공정치군사작전개념연구소의 량수위안(梁書瑗) 부연구원은 신에너지차, 리튬배터리, 태양광산업 등을 대표적인 신품질 생산력 관련 산업으로 꼽았다.

중국 매체들도 양회를 앞두고 신품질 생산력에 기여한 기술자 등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커지르바오(科技日報)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중국건재유리신소재연구원장인 펑수이(彭壽)의 활약상을, 신화(新華)통신은 중국철도 용접 기술자이면서 전인대 대표로 선발된 왕하이(王海)의 일화를 집중 보도했다. 쓰촨(四川) 전인대 대표들은 양회를 앞두고 신품질 생산력을 키우기 위해 청두(成都), ?양(綿陽) 등 현지 하이테크 공업지구를 집중 시찰했다.

그러나 량 부연구원은 “중점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더라도 중국 전체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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