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군 만세시위 이끈 강달성 선생 등 103명 ‘3·1절 포상’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8 11:42
  • 업데이트 2024-0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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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달성 선생의 인물사진과 인적사항, 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6월 언도 내용이 기재된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국가보훈부 제공



각각 건국훈장·대통령표창
내일부터 LA서 임정 특별전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충남 아산군 신창면에서 만세시위를 이끈 강달성 선생, 암살단 단원으로 친일파 처단에 앞장선 김화룡 선생 등 103명이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으로 선정됐다.

28일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103명에게 건국훈장(애국장 4명, 애족장 13명)과 대통령표창(86명)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5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애족장을 받은 강달성 선생은 1919년 4월 충남 아산군 신창면 면사무소 및 헌병주재소 앞에서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일제로부터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선생은 법정에서 “만세시위는 조선 민족의 정의·인도에 기초한 행동이므로 무죄”라며 만세운동의 정당성을 당당히 밝혔다. 김화룡 선생은 1920년 3월 의열투쟁 단체인 암살단에 가입, 1920년 8월 미국 의원단 내한을 앞두고 조선 전역에 독립의식을 고취하고자 독립운동 격문인 ‘암살단 취의서’ 약 4000장을 인쇄·배포하고 시위를 준비하다 체포돼 징역 1년을 받았다. 학생 신분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 선전활동에 참여한 이임창 선생(대통령표창), 독립운동 비밀결사 소척대를 결성한 한인택 선생(대통령표창), 일본 도쿄(東京)에서 비밀결사 무우단 단원으로 활동한 강증룡 선생(애족장)도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과거 포상된 독립유공자와 동일 사건으로 활동했지만 포상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포상도 이뤄졌다. 보훈부가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온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 결과, ‘일본 고베(神戶) 조선인 민족주의 그룹 사건’으로 1990년 포상된 신동하 선생(애족장)의 독립운동 기록에서 그간 포상되지 못한 강석봉 선생 활동을 추가로 발견하여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한편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미주사회에 알리기 위한 특별전시회가 처음 열린다. 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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