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축구야”… K리그, 내일 ‘동해안 더비’로 킥오프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27
  • 업데이트 2024-02-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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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명보 울산감독



■ 9개월 대장정… K리그1, 2년 연속 평균관중 1만명 기대

개막전 울산 vs 포항 초미 관심
홍명보 - 박태하 감독 ‘절친싸움’
3연패 시동 vs 데뷔전 승리 팽팽

2일 광주 FC- FC 서울도 매진


프로축구 K리그가 3·1절에 문을 열고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리그1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노린다.

K리그1(1부)과 K리그2(2부)가 연휴 시작일인 3월 1일 일제히 개막해 오는 11월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지난해 합계 관중 301만1509명을 달성한 K리그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에 도전한다. K리그1은 특히 지난 시즌 평균 관중 1만733명을 기록, 2011시즌(1만1634명) 이후 12시즌 만이자 유료관중 집계(2018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1만 명 시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태하 포항감독



K리그1은 개막전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개막전은 지난 27일 낮 12시에 예매를 시작하고 1시간 만에 2만 석이 팔렸다. 그리고 하루 만에 2만3000장가량의 입장권이 예매됐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 현대와 개막전(2만8073명)에 비견되는 관중 동원을 전망하고 있다.

3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 FC와 FC 서울의 경기도 이미 매진됐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7700명 정도의 관중을 수용하는데,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다 팔렸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에 오른 광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4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엔 서울이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제시 린가드를 볼 수도 있다는 호기심도 한몫했다. 린가드는 현재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개막전엔 ‘스토리’가 더해졌다. 공식 개막전은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로 진행된다.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게다가 울산은 지난 시즌 1위, 포항은 2위다. 그런데 두 팀의 사령탑은 ‘절친’이다. ‘빠른 1969년생’ 홍명보 울산 감독과 ‘1968년생’ 박태하 포항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서 함께했다. 박 감독이 1991년, 홍 감독이 1992년 포항에 입단해 우정을 쌓았다. 3연패를 노리는 홍 감독은 시즌 첫 승을, 올 시즌 포항에 부임한 박 감독은 데뷔 승을 겨냥하고 있다.

광주와 서울의 경기는 지략 다툼이 예상된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대결할 때 가장 즐거웠던 팀으로 김 감독이 이끌었던 포항을 꼽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일정이 나오자마자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상식 밖의 생각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감독님, 당신 의도대로 안 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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