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신지애, 미리 보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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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희영은 최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에 자리했다. AP뉴시스



양희영과 신지애는 넉 달 뒤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다. 지난 주 태국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초반 전개되는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로 66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총 12명이다. 단일 국적으로는 가장 많은 선수가 경쟁한다. 이들 중에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고진영, 2021년 우승했던 세계랭킹 9위 김효주 등 쟁쟁한 이름이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것은 두 명의 베테랑, 양희영과 신지애다. 둘은 현재 치열하게 세계랭킹 15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양희영이 15위, 신지애가 16위다. 평균 랭킹포인트는 양희영이 3.74, 신지애가 3.65로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양희영은 지난해 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36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오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의 출전권은 오는 6월 25일 발표될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분배된다. 올림픽 골프는 국가마다 2명씩 출전권을 배분한다. 다만 세계랭킹 15위에 드는 선수에겐 동일 국가라도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을 준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을 주무대로 하는 신지애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에 강한 열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발표를 기준으로 한국은 6위 고진영, 9위 김효주 외에 15위 양희영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신지애가 16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신지애 역시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LPGA투어를 거쳐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주 무대로 해 전 세계 여자프로골프투어를 누비는 신지애는 2009년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험도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양희영과 신지애가 모두 15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두 선수가 15위를 차지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을 주 무대로 하는 양희영과 신지애가 나란히 출전한 이번 주 LPGA투어를 주목해야 하는 숨은 이유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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