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前 뜨거웠던 그 날의 함성… 전국에 태극기 휘날린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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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105주년 3·1절을 이틀 앞둔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 태극기가 빼곡하게 걸려있다. 화천군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주요 시가지에 태극기를 게양해 오고 있다. 위 사진은 28일 대구 달서구 월성코오롱하늘채 1단지 아파트 가구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달서구청 제공



■ 내일 곳곳서 3·1절 행사

천안시,3000명 만세운동 재연
광주 고려인마을 600명 기념식
대구 아파트 모든 가구 태극기
송파구, 높이55m 대형기 게양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chkim@munhwa.com, 전국종합

105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서 태극기를 테마로 한 행사와 ‘만세운동’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들은 3·1절 이후에도 태극기를 계속 게양해 독립 의지와 애국심을 다질 예정이다.

29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의 아우내 만세독립운동 성지가 있는 충남 천안시는 이날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 3000여 명의 시민이 횃불을 들고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까지 총 1.4㎞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광주 고려인마을에서는 특별한 3·1절 행사가 열린다. 3월 1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고려인동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1923년 연해주 고려인 3·1만세운동(101주년)을 재연한다. 고려인마을은 선조들의 광복을 향한 열정과 잊어진 역사를 복원하고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 달서구 월성코오롱하늘채 1단지 105동 아파트 130가구 모두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26일부터 태극기 달기에 나섰다. 태극기 달기는 아파트를 출입하는 입주민들에게 게양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정문 앞 동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 결과, 28일 입주민 100%가 태극기 게양에 동참했다. 곽병희 월성코오롱하늘채 1단지 입주자 대표회 회장은 “국민 모두 태극기 게양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는 3·1절 당일 오전 가락시장사거리에 독립유공자 등 구민 105인을 특별초청해 대형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등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서울 최고인 55m 높이의 태극기를 가락동사거리에 게양하고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을 열어 세대를 아우르는 구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3월 5일까지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열린 ‘새해맞이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국경일에 세종시가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명에게는 세종시티앱 포인트 2000점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3·1절 부산역 광장의 대형 미디어아트 월에서는 시간마다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영상이 표출된다. 부산시설공단 ‘국경일 알리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울산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에 850여 기 태극기를 설치하는 등 연휴 기간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행사가 열린다. 강원 삼척에선 3월 1일 삼척 4·15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삼척초교 운동장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29일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 41개 구간에 6000여 기의 태극기를 게양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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