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중국이 싫어서...자유찾는 中 MZ세대, 태국으로 EXIT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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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 대학 수업에 참가하기 전에 식사를 하는 중국인 코니 첸 부부AFP연합뉴스

"가혹하고 보람없는 중국에 지쳐 태국 치앙마이로 이주했습니다. 상하이(上海)에서는 이렇게 못살았어요."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 19 봉쇄와 통제에 지친 중국 MZ 세대들이 자유를 추구하며 태국으로 이주하고 있다.

4일 AFP에 따르면 지난 1월 말에만 중국 온라인 상에서 ‘태국 이주’라는 키워드가 일일 30만 회 이상 검색되는 등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주 붐’이 불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19를 겪으며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대책을 적용하며 장기간 도시 봉쇄를 진행하던 중국 공산당 당국에 질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지는 태국 제 2의 도시인 치앙마이다. 1년짜리 학생 비자 취득이 쉽고 생활비가 싼 게 그 이유다. 실제 상하이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남편과 함께 치앙마이로 이주한 26세 코니 첸은 최근 치앙마이의 테니스 코트에서 개인 레슨을 받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년짜리 학생 비자를 받아 태국으로 이주한 그는 상하이 거주 시절 생활도 안정적이고 급료도 높았지만, 장래 커리어에 대한 불안이 컸다고 고백했다. 첸은 "해외에는 기회도 많아 희망을 느낀다"며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장기간 해외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샹 바오 막스 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탈출 욕구는 갑자기 커졌다"며 "해외에 나가는 중국인들은 세계인으로 편견이 없고 기본적으로 자유를 소중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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