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서 ‘장군멍군’… 클럽월드컵 향방 안갯속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20:53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티아고(오른쪽)와 울산 HD의 김영권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의 향방도 안갯속에 빠졌다.

전북과 울산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의 송민규와 울산의 이명재가 1골씩을 넣었다. 이로써 4강전 진출팀은 오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승리 팀이 4강에 오른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의 주인도 추후 결정된다. 2025년부터 32개 구단 체제로 확대되는 FIFA 클럽월드컵은 AFC에 4장의 출전권을 배정했다. 2021년과 2022년,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최근 4시즌 간 성적을 기반으로 AFC 랭킹을 측정, 최상위 1개 팀에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송민규(오른쪽)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랭킹 1위는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기에 2위가 AFC 랭킹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전북이 80점으로 2위, 울산이 72점으로 3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64점으로 4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58점으로 5위다. 와사키는 이미 탈락했고, 알나스르는 3연승으로 결승까지 올라도 79점에 그친다.

AFC 랭킹 포인트는 챔피언스리그 승리 3점, 무승부 1점, 다음 라운드 진출 3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전북이 4강에 오르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한다. 울산은 4강에 진출해도 전북에 승점이 뒤진다. 따라서 울산이 4강전에 오르면 1, 2차전 결과에 따라 울산과 전북의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과 울산 모두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도 있다. 둘 중 한 팀이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챔피언으로, 다른 팀은 AFC 랭킹으로 출전권을 확보한다. 또 202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힐랄이 정상을 차지해도 AFC 랭킹에 따라 전북과 울산 모두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의 총상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신은 1억6000만 달러(약 2129억 원)로 전망한다. 따라서 출전만 해도 수십억 원의 거액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HD의 이명재(가운데)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중원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밀어 넣었다. 전북은 전반 22분 울산 수비수 이명재의 박스 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에 부진했던 이명재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명재가 잡았고, 이명재는 개인기로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주=허종호 기자
허종호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