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잰더 쇼플리. AP뉴시스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
쇼플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가 됐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고른 쇼플리는 단독 선두였던 윈덤 클라크(미국·16언더파 200타)를 1타차로 제치고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약 19개월 만의 PGA투어 우승을 노린다. 쇼플리는 2024 PGA투어 개막 후 6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나 톱10에 들었지만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쇼플리는 이번 대회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1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타수를 잃은 2라운드 11번 홀(파5) 이후 25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2라운드 11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연못에 빠져 1벌타를 받고 경기를 재개한 끝에 2타를 잃었다. 이 홀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클라크는 3라운드에만 두 번이나 연못에 빠졌지만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쇼플리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 기회를 이어갔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5언더파 201타 단독 3위로 추격했고 대회 50년 역사상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24위로 가장 성적이 좋다. 임성재는 5언더파 211타 공동 35위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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