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가습 기능 돋보이고 무드등은 밤에 유용”[ICT]

  • 문화일보
  • 입력 2024-03-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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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까다로운 ‘HH인증’까지 획득
출고가 139만원 가격은 부담


‘예쁘고 좋기는 한데 높은 가격대는 다소 부담스럽다. 아이가 있으면 더 고민해 볼 것 같다.’

LG전자가 야심 차게 출시한 정수가습기(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결합한 제품) ‘하이드로타워’(사진)를 약 2달간 써 본 후 느낀 소감이다. 이 신제품은 본연의 기능인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이 돋보인다. 공기청정 필터가 초미세먼지 99.999%까지 제거한 바람으로 가습 방울을 실어 보내고, 공기청정기 센서도 감지하지 못할 만큼 청정하게 가습해 준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엔 물을 100도까지 끓이고, 사용이 끝나면 내부 자동 건조기능이 켜져 가습 후 내부 가열조에 남은 물을 회수하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물이 지나간 길을 자동 건조해 준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가습기 청결·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편리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디자인도 깔끔해 집안 어디에 배치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 밤에는 무드등이 꽤 유용하다. 자다가 너무 밝아서 밝기 조절을 하려면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 연결해 이용하면 편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체에 가장 편안한 높이로, 쉽게 넘어지지 않고 화상 위험이 없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습 성능·미생물 토출·소음 기준까지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HH인증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도 분명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실 높은 가격대라고 느껴졌다. 아무리 성능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출고가가 139만 원이다. 비싸도 몇 십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가습기들이 많은데 너무 비싼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수조가 기계 크기에 비해 작아서 그런지 작동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점도 아쉬웠다. 겨울철 집안이 건조한 탓인지 수조에 물을 가득 채워도 하룻밤을 온전히 가동하기가 어려웠다. 소음도 약간 거슬렸다. 물 끓이는 소리를 시작으로 분무를 하는 내내 소음이 꽤 느껴졌다. 모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조용한 실내에서는 꽤 신경 쓰이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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