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게 상큼하게… 딸기와 사랑에 빠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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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논산시

논산=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논산 딸기와 사랑에 빠졌어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024 논산딸기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6번째 만남으로 더욱 무르익은 논산딸기축제는 봄축제 검색 순위에서 진해군항제와 양대 산맥을 이룰 만큼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충남도 선정 ‘1시군 1품 축제’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전국 1200여 개 지역 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개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올해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해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방침을 밝힌 후 맞는 첫 축제로 종전과 ‘격’이 다른 면모가 기대된다.

논산딸기축제 대표 인기 프로그램은 ‘청정딸기수확체험’(사진). 2001년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이후 해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 시식을 넘어 딸기가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하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대표 국방친화도시의 면모도 딸기축제에 녹아 있다. 논산 육군항공학교와의 협력으로 시민운동장에서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를 열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딸기과학 키즈존’도 인기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21일 첫날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에 이어 22일에는 박지현, 인순이가 뜨거운 무대를 펼친다. 23일에는 걸그룹 프림로즈, 래퍼 비오, 24일에는 김의영, 크라잉넛 등의 공연이 감동과 희망을 안겨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