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5차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
주 52시간 근무 준법 투쟁에도 나서기로
광주=김대우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대 의대 교수와 조선대 의대 교수 10명 중 8명 가량이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전남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속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7%가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는 전체 교수 273명 가운데 257명(94.1%)이 참여했다. 또 사직서 제출과 별개로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만 근무하는 준법 투쟁에도 설문 참여 교수 81.7%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신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해 진지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비대위 설문에 참여한 교수 78%가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또 62%는 주 52시간 근무하는 준법 투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다. 한편 전남대 의대는 오는 25일 학사일정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교수회의를 통해 4월1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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