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의대정원 증원 맞춰 고3 진학지도 대책 마련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따라 대입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선발방안을 각 대학과 협의하는 등 고3 재학생 진학지도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현황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 75명, 조선대 의대는 25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이 전남대는 기존 125명에서 200명, 조선대는 125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의료 체계 개선 및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필수 의료 강화와 고3 학생들의 수도권 진학 쏠림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 우수인재들이 지역대학에 진학해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필수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입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선발 방안 등을 대학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고3 재학생 진학지도와 수능 대비를 위해 오는 4월 수능 기출문제 분석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8월과 10월에는 전국단위 모의평가 출제 검토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직접 만든 수능 대비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 자료를 보급한다.
이 외에도 대입결과 분석 진학지도 자료집과 진학상담프로그램을 연 3회 보급하고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한 고교 교사 진학지도 역량강화,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운영 등의 진학지도 대책을 추진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의대 정원 확대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대 열풍에 휩쓸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광주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충실히 의대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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