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 전시회’에 참가한 경북 경산지역 미용 관련 기업들의 부스를 외국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경산시청 제공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 전시회…"경쟁력 확인"
경산=박천학 기자
경북 경산시가 추진하는 뷰티 산업이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미용 전시회에서 지역 화장품 기업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의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 4곳이 총 1107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25만1000 달러의 초도물량 수출계약을 맺었다. 올해 55회째인 이 전시회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라스베이거스·홍콩) 중 가장 역사가 길고 미용·뷰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산지역 기업인 블레스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1만2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셀드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독점 납품을 논의하는 등 경산 K-뷰티 산업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해외전시회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2020년부터 K-뷰티 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해부터 2023년까지 지역 34개 기업에게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 185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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