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27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WAFF SNS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선장을 맡아 자리를 비운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호주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이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WAFF U-23 챔피언십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한국과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국이 출전했다.
황 감독은 A대표팀을 임시로 맡아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지휘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황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코칭 스태프가 그대로 자리를 지켰고, 선수들은 코치진의 지휘를 받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우승을 따냈다.
한국은 0-1로 뒤진 전반 26분 이영준(김천 상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현택(김천)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영준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1이던 후반 17분 강성진(FC 서울)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으나, 후반 2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이 호주의 4∼5번 키커의 슈팅을 처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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