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에선 승장제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으로 문을 열었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 1∼4라운드 24경기에 총 34만1795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4000명을 기록했다.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1∼4라운드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의 1만2598명이며,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한 2018년 이후엔 2023년의 1만1425명이 최다였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1라운드 평균 1만5743명, 2라운드 1만5479명, 3라운드 1만4577명, 4라운드 1만1167명을 동원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3∼4라운드에선 1만 명 이하를 기록한 예년보단 여전히 많은 입장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
흥행은 K리그1 전체로 번지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절반인 6개 구단이 유료 관중 집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 서울은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2라운드)에 5만1670명을 기록,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울산 HD(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만8683명)와 전북 현대(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2만4758명) 등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광주FC는 홈 개막전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매진을 달성했고, 강원 FC도 지난 주말 서울과 4라운드에서 유료 관중 집계 시대 최초로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신흥 인기 구단’이 된 대구 FC는 이번 시즌 홈 3경기 모두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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