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브라질 상속녀 재산이 1조4800억원

포브스, 최연소 억만장자 선정
태어난 뒤에 매일 2억씩 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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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올해 억만장자 순위에 19세 브라질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지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억만장자 명단에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사진)를 포함했다. 올해 19세로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한 보이트는 11억 달러(약 1조4800억 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 헤알(2억 원)을 번 셈이다.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도 26세의 나이에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4개 대륙에 진출해 있고,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WEG의 지난해 순 영업 이익은 325억 헤알이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