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판단해 최적 흡입력 조절… 손목 피로 없고 일반 모드땐 ‘매우 조용’[ICT]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8 09:01
  • 업데이트 2024-04-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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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310W’ 써보니

“무선 청소기는 흡입력이 약하다던데 그렇지 않네. 선이 없으니 청소하기 되게 편하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무선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 310W’(사진)를 사용해 본 아내가 수차례 한 얘기다. 평소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공간을 옮겨 청소하게 되면 전원의 선을 뺐다, 꽂았다 해야 한다. 생각보다 불편한 탓에 ‘청소기 돌리는 게 번거롭고 귀찮다’는 생각이 많았던 기자도 이 의견에 크게 공감했다.

이 제품은 제트 사이클론의 28개 에어홀이 공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 채용과 초고속 회전에 최적화된 구조를 적용해 흡입력을 높였다”면서 “대용량 배터리가 더해져 강한 흡입력으로 강력하게 청소하고, 최대 100분까지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게 최적 흡입력을 구현하는 AI 모드 2.0은 국내 최초 AI+ 인증을 받아 마루·카펫·매트는 물론, 구석까지 판단해 알아서 흡입력을 조절한다. 기존에는 마루·카펫·매트 등의 바닥면 감지와 브러시가 들리는 사용 환경을 판단했다. 하지만 신제품은 구석 근접 상황도 감지한다. 이에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흡입력으로 청소하게 된다. 흡입 단계는 ‘일반-AI-강력-초강력-제트’ 등 총 5단계로 구성됐다. 보통 ‘일반’ 단계로 청소했는데, 일반은 소음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조용히 청소할 수 있어 좋았다. ‘강력’은 다른 유선 청소기 수준의 소음이다. ‘초강력’ 또는 ‘제트’ 모드일 때는 소음이 다소 커지지만, 청소 성능 또한 향상된다. 청소 진행 방향에 따라 청소기가 앞으로 향하는 기능도 손목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느낌을 줬다. 무선청소기는 무거워서 오래 쓰면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랜 시간 청소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비스포크 제트 AI 310W’의 무게는 2.67㎏이다.

다만, 물걸레 기능은 다소 아쉬웠다. 청소기 헤드를 물걸레 용으로 교체한 뒤 물걸레 패드를 끼워 청소를 해야 하는데 청소기 헤드가 벽에 닿으면 패드가 말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제품 체험을 위해 써보긴 했지만, 실제로 구매해 청소할 땐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만약 물걸레 기능을 없애고 가격을 조금 낮추면 어떨까. 아마도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낮아져 판매량이 더 늘지 않을까.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000∼174만9000원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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