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 미키17’로 바뀐 건… 주인공을 10번 더 죽여서”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1 11:18
  • 업데이트 2024-04-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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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美서 시네마콘 행사
“SF지만 인간에 관한 이야기”


“‘미키7’에서 ‘미키17’로 바뀐 이유요? 주인공을 소설보다 10번은 더 죽였기 때문이죠.”

봉준호(사진 오른쪽) 감독이 신작 ‘미키17’에 대해 털어놨다. ‘미키17’은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턴의 과학소설(SF) ‘미키7’을 원작으로 봉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할리우드 거대 자본이 투입돼 전 세계에 개봉하는 봉 감독의 대작 영화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행사에서 ‘미키17’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낯선 형태를 지닌 영웅의 여정으로 SF 영화지만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세상을 구하게 되는 평범한 남자에 관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투자·배급하는 워너브러더스 공동 회장이자 CEO인 마이클 드 루카, 파멜라 압디 등도 행사에 함께했다.

봉 감독은 주인공 미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왼쪽)에 대해 “그는 말도 안 되게 멋진 눈빛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패틴슨은 “내 인생에서 읽은 SF 영화 시나리오 중 가장 재미있고, 그로테스크했다”고 화답했다. 패틴슨 외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앤드루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처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은 “봉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창의성은 언제나 관객의 예상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이번 영화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얼음 세계 니플헤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과 복제인간의 이야기이다. 내년 1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된다. 이어 1월 31일에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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