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오비리, 보스턴 마라톤 2연패…남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렘마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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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시사이 렘마(왼쪽)와 케냐의 헬렌 오비리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24 보스턴 마라톤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함께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헬렌 오비리(케냐)가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부는 시사이 렘마(에티오피아)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비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24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2시간 22분 3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 뉴욕 마라톤에서 우승했던 샤론 로케디(케냐)에 8초 앞섰다. 42세 베테랑 마라토너 에드나 키플라가트(2시간 23분 21초)도 3위로 완주해 케냐 선수가 시상대를 휩쓸었다.

지난해 자신의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던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했던 오비리는 2004년과 2005년 우승자인 캐서린 은데레바(케냐) 이후 보스턴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비리는 2022년부터 트랙 장거리와 마라톤을 병행하고 있다.

오비리는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과 뉴욕 마라톤에서 우승했고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다시 한 번 가장 빨리 42.195㎞를 완주했다. 오비리는 "(경쟁한) 샤론이 강한 선수라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며 "이번 대회가 올림픽 우승을 위한 길을 열었다. 내년에는 올림픽 우승자 자격으로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시사이 렘마가 2시간 6분 17초로 우승했다. 같은 국적의 모하메드 에사(2시간 6분 58초)를 무려 41초나 앞섰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에반스 체벳(케냐)은 2시간 7분 22초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에서 30위에 그쳤던 렘마는 "작년의 나를 만회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승해 기쁘다"면서 "내 계획은 대회 기록(2시간 3분 2초) 경신이었지만 언덕이 많아 생각보다 피곤했고 시간이 더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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