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판 배심원 선정 완료… 다음주 본재판 시작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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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케네디家 지지선언 받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관련 형사재판에서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단 12명이 모두 선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주 형사재판 시작과 함께 법정에 발이 묶이게 됐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력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家)가 공식 지지 선언을 하면서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는 평이 나온다. 18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배심원 선정 작업 사흘째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은 배심원 12명과 대체후보자 1명의 선정을 마쳤다. 배심원단 12명 중 7명은 남성, 5명은 여성이다. 당초 법조계는 배심원 선정만 2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배심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22일부터 본재판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을 떠나기 전 기자들을 향해 “조지아나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선거 캠페인을 해야 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여기에 있었다”며 “이것은 부당한 재판”이라고 불평했다.

한편 이날 케네디가는 올해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부지리를 얻는 상황을 막으려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마틴 루서 킹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케리 케네디 등 로버트 F 케네디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여동생인 케리 케네디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버지와 삼촌이 옹호했던 모든 권리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라며 “케네디가는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케네디가에서 최소 15명이 바이든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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