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홀란 vs 물오른 팔머… EPL 득점 공동 1위, FA컵 4강 격돌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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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들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서 격돌한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주춤한 가운데 신예 콜 파머(첼시)가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와 첼시가 21일 오전(한국시간) 1시 1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력만 놓고 보면 맨체스터시티가 우세하다.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22승 7무 3패(승점 7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첼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 탓에 13승 8무 10패(승점 47)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첼시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올 시즌엔 2차례 격돌해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맨체스터시티와 첼시의 격돌은 공격수들 간의 대결로 비유된다. 대표 공격수들이 EPL 득점 공동 1위이기 때문이다. 홀란과 파머는 올 시즌 EPL에서 20득점씩을 작성, 득점 랭킹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에서 역대 최다 기록(36골)으로 득점왕에 올랐기에 예상했던 자리다. 그런데 파머의 득점 1위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2002년생 파머는 올 시즌에서야 완벽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첼시의 콜 파머. AP뉴시스



최근 기세에선 홀란이 밀린다. 홀란은 지난달 6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무난한 기록. 그런데 중요한 승부처에선 침묵했다. 홀란은 지난 10일과 18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맨체스터시티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파머는 4월 3경기에서 무려 7골, 3월까지 범위를 넓히면 8경기에서 11골을 챙겼다. 최근에 파머보다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홀란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이고, 파머는 2선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다. 파머는 공격형과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오간다. 그런데 둘은 지난 시즌에 호흡을 맞췄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나고 자란 파머는 2010년부터 맨체스터시티 유스팀에서 활동, 2020년 맨체스터시티에서 프로 데뷔까지 했다. 파머는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시티에서 교체 멤버로 뛰었으나 골이 없었고, 맨체스터시티가 지속해서 경쟁자를 영입하자 지난해 9월 첼시로 이적했다. 파머는 첼시에서 꽃을 피웠고, 파머의 성장에 맨체스터시티는 씁쓸하기만 하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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