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9득점’ 두산, 3연패 탈출…꼴찌 롯데는 8연패 뒤 2연승

  • 연합뉴스
  • 입력 2024-04-20 06:58
  • 업데이트 2024-04-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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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헨리 라모스[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원태 호투 LG, SSG 제압…10경기 연속 매진 한화, 삼성 격파
단독 선두 KIA, 연장 접전 끝에 2위 NC 따돌려


타선이 침묵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모처럼 대폭발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회에만 9점을 뽑으며 선발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19-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키움은 1회초 2루타를 친 이용규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김휘집의 3루타와 송성문의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 4-0으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강승호의 솔로아치에 이어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은 뒤 키움이 4회초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4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팀 타선이 대폭발했다.

타자일순하며 13명이 타석에 나선 두산은 7안타와 몸맞는공,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대 실책 등을 묶어 한꺼번에 9점을 뽑아 13-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이 8-14로 추격한 8회말에는 박준영의 솔로홈런 등 5안타로 5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한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양의지와 강승호, 박준영도 3타점씩 거들었다.

9·10위가 맞붙은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 속에 정훈이 결승 타점을 올려 4-3으로 kt wiz를 꺾었다.

롯데는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윤동희를 빅터 레이예스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kt는 4회초 강백호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단숨에 역전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황성빈이 우월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3루 주자 황성빈은 폭투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반즈가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뒤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8연패 뒤에 2연승을 거둔 꼴찌 롯데는 9위 kt와의 승차를 없애며 바닥 탈출을 노리게 됐다.

반즈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4-1로 제압했다.

SSG는 1회말 볼넷 2개에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2루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5회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박해민이 2루와 3루를 거푸 훔친 뒤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6회에는 오스틴 딘이 솔로홈런을 날린 LG는 7회초 대타 박동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LG의 ‘발야구’를 이끌었다.

SSG는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박종훈이 4회 오스틴 딘의 강습 타구에 맞아 조기 교체된 것이 아쉬웠다.

대전에서는 10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행진을 벌인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꺾고 팬들에게 보답했다.

펠릭스 페냐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3회말 2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좌전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후 장진혁이 몸맞는공, 최인호는 볼넷을 고른 뒤 요나단 페라자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를 친 최인호가 삼성 야수들의 송구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초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가 7회말 김태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페냐는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2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연장전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1위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를 4-3으로 따돌렸다.

NC는 2회초 권희동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형준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2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NC는 3회초 손아섭이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말 볼넷을 고른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NC가 7회초 오영수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KIA는 10회말 한준수와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희생 번트 이후 NC 야수들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개인 통산 170승을 눈앞에 둔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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