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넉달 만에 득점포 가동 ‘리그 11호 골’…울버햄프턴도 승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득점을 올리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넉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프턴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턴 타운에 2-1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39분 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11호 골.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들어간 뒤 수비수 하나를 따돌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4개월 만에 골이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3월부터 4월 중순까지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희찬은 지난 13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3라운드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25일엔 29라운드 순연경기 본머스전(0-1 패)에서 헤더로 골을 넣고도 동료의 불필요한 파울로 득점을 날렸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마리오 레미나의 크로스를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루턴 타운은 후반 35분 칼턴 모리스가 리스 버크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