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 5만원 권 위조지폐 3억 원 상당 유통·판매 일당 검거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2 14:24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가 위조지폐 유통 일당에게서 압수한 5만 원권 위조지폐. 구미경찰서 제공



전국 최대 규모, 지폐 총 6374장… 총책·제조책 등 18명 붙잡아


구미=박천학 기자



5만 원권 지폐 3억2000만 원 상당을 위조해 SNS를 통해 전국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5만 원권(한국은행 발행) 위조지폐 6374장(3억1870만 원 상당)을 제조해 유통· 판매한 총책 A 씨 등 총 18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5만 원권 지폐를 위조해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사용하거나 SNS를 통해 판매하기로 공모하고 실제 자신들의 주거지에서 컬러프린터를 이용, 지폐를 위조한 후 SNS에 광고하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필리핀으로 도주했으며 도피 자금이 필요하자 국내에 있는 공범 B 씨 등에게 위조지폐 제조·판매방법을 알려주고 이들로부터 2억 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제조·판매하도록 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재 송환 중이라고 밝혔다. C 군 등 미성년자는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자 이를 갚기 위해 A 씨 등이 SNS에 게시한 판매 광고를 통해 위조지폐를 구매한 후 현금화하기 위해 모텔 등에서 사용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이 같은 화폐 위조·유통 일당 검거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피의자 중 일부는 도박이나 사채로 신용불량자가 상당수 확인됐고 마약을 소지·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추가 공범과 여죄를 수사해 화폐 유통질서와 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