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의 성동격서… 우크라 하르키우 방어할때 도네츠크 요충지 재점령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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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공세 수위를 높여왔던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지를 약 1년 만에 재점령하면서 ‘성동격서’ 작전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도네츠크주의 요충지 클리시이우카를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다. 고원지대에 있는 클리시이우카는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약 9㎞ 떨어져 있으며, 약 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바실리 단드킨은 현지 매체에 “클리시이우카 장악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던 이곳을 점령함으로써 도네츠크주의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시이우카는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러시아군이 재탈환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 일부가 방어를 위해 하르키우주로 긴급히 이동하면서 방어에 공백이 생겼다.

한편 이날 그랜트 ?스 영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 원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 장관은 관련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밝힌 치명적 원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탄약 등 무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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