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미국인 4명 흉기 공격한 50대 중국 男, 지명수배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1 21:44
  • 업데이트 2024-06-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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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용의자 추다펑에 대한 수배 문건. 엑스 캡처



美 하원의원 ‘칼에 찔렸다’ 美 국무부 ‘모니터링 중’

중국 지린성에서 미국인 4명을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가 55세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린성 경찰은 이 남자를 지명수배하고 전 부서에 발견 즉시 체포하도록 지시했다.

1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린성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은 추다펑으로 175㎝ 정도의 키에 중간 정도 체격이라고 밝혔다. 추다펑은 도주할 때 검은색 긴 소매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썼으며 안경은 쓰지 않았다. 경찰은 추다펑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 캡처


앞서 10일 지린성의 한 공원에서 미국 대학 강사 4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소속으로 지린성 베이화대학과 학술교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언론은 이날 오후까지도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SNS에는 외국인을 배척했던 19세기 의화단에 빗대 ‘현대판 의화단’이 아니냐는 글이 일부 올라왔다.

앞서 미국 아이오와 주에 위치한 코넬컬리지는 조나단 브랜드 총장 명의로 대학 커뮤니티에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대학과의 파트너십으로 현지에서 강의를 해왔던 연구원 4명이 공원을 산책하던 중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자세한 사건 경위나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이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에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린시 베이산(北山) 공원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와 파트너십을 맺은 중국 대학은 지린성 베이화(北華)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며 중국 공안이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 중 한 명은 이날 아이오와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4명 모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강사 중에는 애덤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애슐리 힌슨 아이오와 하원의원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잔인하게 칼에 찔렸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사건 발생 당시 중국 측 교수진이 동행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으로 중국에 건너간 학부생은 없는 상태다. 힌슨 의원은 “우리 팀은 코넬 대학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 아이오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또한 중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또한 중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이 끔찍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 연방 대표단 및 국무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들의 완전한 회복과 무사 귀환, 그리고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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