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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이정민 기자입니다. 정확하고 의미있는 기사 전달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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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연구소, 7월까지 전국 어린이·노인 등 대상 생명존중 교육 실시 생명사랑연구소는 오는 7월까지 어린이집·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교수, 어린이집 원장, 초등 돌봄전담사, 공무원, 기업대표, 안전전문강사 등으로 구성된 생명사랑연구소는 생명 존엄성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DGB생명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서울·경기·충북·경남 소재 7개 어린이집, 5개 초등학교. 2개 태권도장, 2개 노인복지관 등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개강식과 첫 강의는 이날 경기 하남시에 있는 장애아 전문 서울미사어린이집에서 장애어린이, 교사, 학부모와 김성한 DGB생명 사장과 양두석 생명사랑연구소장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교육은 ‘생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왜 생명이 소중할까?’ ‘자살하지 말아야 할 8가지 이유’ 등을 주제로 생명 안전론을 전공한 어린이집 원장과 돌봄전담사, 안전전문강사가 진행한다. 교육 후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와 너’ 를 주제로 한 생명사랑노래도 함께 합창한다.양 소장은 "오는 7월부터 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의무화가 되는 가운데,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어려서부터 인식시키고 노인의 자살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18 11:03
2억 들여 만든 한강 ‘괴물’ 조형물, 10년 만에 철거… 흉물 전락 서울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도한강공원에 있는 대형 괴물 조형물이 철거된다. 서울시는 이를 포함해 한강공원에 설치돼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한다는 방침이다.18일 시에 따르면 시 공공미술심의위원회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의 철거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전체를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은 모두 45개다.우선, 시는 여의도한강공원의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t의 대형 괴물 조형물은 철거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조형물 철거가 가능할 전망이다.1억8000여 만원이 투입돼 2014년 설치된 이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은 한국 영화 ‘괴물’에 나온 기괴한 모습의 괴물 형상이다. 당초 한강에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기에 설치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흉물 취급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조형물은 철거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남길 수 있는 조형물은 남기는 등 투입된 세금 낭비는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18 09:47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투기 차단” 서울 강남구 압구정·영등포구 여의도·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 등 이른바 ‘압·여·목·성’으로 불리는 4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주요 개발지역의 투기 거래 차단이 이유다.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영등포·양천·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단지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대상 지역은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던 해당 구역들은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지정효력이 내년 4월 26일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서울시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개발 예정지 인근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상업·공업 등 용도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취득할 때 사전에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이나 상가의 경우 최소 2년 이상 실거주 또는 실제 영업하는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을 허용한다.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상가를 매입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20년 5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 철도정비창 내 공공·민영주택과 국제·상업시설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주변 이촌동과 한강로1·2·3가, 용산동3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같은 해 6월에는 서울시가 잠실 일대 마이스(MICE)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이유로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강남 일대로 허가제가 확대됐다. 이듬해인 2021년 4월에는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가 허가구역으로 묶였다.이번 위원회의 결정으로 남아있는 다른 구역들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촌동과 한강로1·2·3가, 용산동3가 등은 오는 5월 19일,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은 오는 6월 22일 만료 기한이 도래한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17 16:19
강동구 ‘일하기 좋은 도시’ 실현… 올 일자리 1만2000개 창출한다 서울 강동구는 ‘동부수도권 자족도시’를 목표로 올해 1만2000여 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담은 ‘2024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차별 세부계획은 민선 8기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핵심과제,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노동정책 등을 포괄한 종합계획은 물론 이와 연계해 올해 추진할 세부 추진과제와 구체적인 일자리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강동구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은 4년간(2023∼2026년) 일자리 5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데, 구는 이 중 올해 목표인 1만2737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일자리 대책을 구체화했다. 고덕비즈밸리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주력산업 육성,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 등과의 구민 우선 고용 협약 실현을 통한 구민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특히, 구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 채용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과정 등을 수료한 청년 인재들을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에 채용 연계함으로써 지역주도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17 11:43
도심 멧돼지 출몰 급증에… 서울시, 개체수 저감 나서 지난해 서울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총 449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64마리와 비교해 약 2.7배 수준으로 서울시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멧돼지 개체 수 저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는 잇따른 도심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멧돼지 개체 수 줄이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은 물론 포획한 멧돼지의 안전한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449마리 중 91.5%에 달하는 411마리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자치구 6곳(종로·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구)에서 잡혔다. 국립공원연구원 연구 결과 현재 북한산 내 멧돼지는 증가 추세다. 탐방객이 많은 북한산 특성상 오인 사격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총기 수렵 제한과 빠른 번식력, 천적 부재 등이 증가 이유로 꼽힌다.시는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저지대와 멧돼지 주요 이동 경로에 포획틀·포획장 151개와 차단울타리 15.8㎞를 설치해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으며 추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멧돼지 출현이 잦은 북한산 인근의 6개 자치구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포획단’의 포획 현황 등 활동 사항을 경찰서·소방서는 물론 북한산국립공원과도 공유해 더욱 효율적인 대응과 개체 처리 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로 다니고, 멧돼지와 마주치면 뛰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멧돼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가까운 나무나 바위 뒤로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16 11:42
저소득층 정부양곡 구매 쉽도록… 강남구, 가상계좌 전국 첫 도입 서울 강남구는 저소득층의 정부 양곡 구매에 가상계좌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정부 양곡(나라미)을 매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이전까지는 신청자(가구주)가 동 주민센터에 양곡 구매를 신청하고 구매 대금을 주민센터 양곡 관리 계좌로 납부했다. 동 주민센터는 신청자 명단과 양곡 구매 대금을 구청 사회보장과로 송금하고 구청은 이를 수합해 서울시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신청자와 입금자를 일일이 대조하며 확인해야 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뒤따랐다. 이에 구는 정부 양곡 가상계좌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저소득층 1800여 가구에 고정된 고유의 가상계좌를 매칭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입금자와 입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구는 이 시스템을 지난달 실무에 처음 적용해 신청자들은 부여된 가상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은행에 가지 않고도 가상계좌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입금자와 금액을 확인해 신청자 명단을 확정할 수 있었다. 또 양곡 대금을 입금받았던 주민센터 계좌가 사라지면서 행정 절차도 덩달아 간소화됐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16 11:41
양말에 그려낸 나만의 ‘도봉’[서울인사이드]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참가 대상을 올해는 더 확대해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은 도봉구 대표 산업인 양말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구에 따르면 지난 공모전에는 작품 총 1765점이 출품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수상작 그림은 실제 양말로 제작돼 ‘함께해요! 도봉 중소기업·양말 세일 페스타’ 행사에서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구는 올해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관내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다니거나 관내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도봉산 △도봉구 상징물(창포꽃, 은행나무, 학) △도봉구 캐릭터(학봉이, 은봉이)와 캐치프레이즈 △도봉의 아름다운 계절별 모습 △기타 내가 사는 ‘도봉’을 자유롭게 상상해 표현하기 등 총 5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7일까지다. 작품 출품 희망자는 공모 작품(원본)과 신청 서식을 작성해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규격과 양식은 양말 도안이 포함된 A3 도화지로 반드시 정해진 도안이 포함된 양식을 사용해야 한다. 양식과 신청 서식 등은 도봉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대상 5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15명, 장려상 20명 등 총 50명을 시상하며 심사에 따른 결과는 6월 5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6월 중 작품 전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7∼8월 중 도봉구청 1층 갤러리와 9월 중 개최될 ‘도봉 양말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전시된다. 이뿐 아니라 작품 수상자는 ‘도봉 양말 디자인 패션쇼’(사진) 참여 기회를 얻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양말 디자인 그림으로 자유롭고 멋지게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16 09:05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4%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4%는 평소 타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들은 월 평균 3만 원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15일 시가 티머니에 의뢰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1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127명)가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승용차를 보유한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2%(1586명)로 이 중 14.5%(230명)는 평일 출퇴근 등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상시 이용자였다. 이들 승용차 상시 이용자 중 97.8%(225명)는 기후동행카드 구매 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체 응답자의 약 4%인 127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자가 하루 평균 50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4%에 해당하는 약 2만 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평균 2만 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승용차 운행량도 하루 1만1000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1.96t임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두 달 만에 약 36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라고 시는 부연했다.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는 1인 월평균 약 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3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만1000원), 20대(2만9000원), 40대(2만8000원), 30대(2만7000원) 순이었다. 60대의 경우 65세 이상은 지하철은 무료지만 버스는 유료로 시는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한 60대 이상 노인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기후동행카드 구매 연령대는 20대 29%, 30대 28%, 40대 15%, 50대 18%, 60대 9%였다. 하루 평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횟수는 3.4회로, 일반 교통카드(2.5회)에 비해 0.9회 많았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정책실장은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착한 습관’으로의 변화로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생활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교통패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15 16:28
한강 자전거 타며 일몰 즐기고… 한양도성 따라 야경투어 어때요 야간관광이 최근 글로벌 도시들의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시가 ‘한강 자전거도로 선셋 감상 조망 명소’ 조성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발굴, 야간관광객 유혹에 나선다. 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관광 수입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시는 78㎞에 달하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낙조와 한강 교량 등 랜드마크 조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조망 명소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 한강공원 동쪽,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천 합수부(동작대교 남단), 서울숲 진입로 인근, 올림픽대교 남단, 구리암사대교 남단 등 총 6곳이다. 시는 해당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전망 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전거도로에 인접해 있고 서울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한강 변에 조성될 대관람차 ‘서울링’ 등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시는 한양도성 야간경관 특화 명소 조성에도 착수했다. 야간관광객 방문과 체류 시간 증대를 목표로 한양도성과 주변 관광지 등 명소 연계를 통해 관광객이 머물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양도성 조망·접근성·보행환경·안전·유지관리를 고려한 시설물 개선안 등을 올해 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비행기구 ‘서울의 달’ 설치 등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가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서는 것은 야간관광을 즐기게 되면 관광객의 체류 일수가 늘고 이에 따른 경제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체류 일수는 그렇지 않은 관광객들에 비해 0.7일이 더 많다. 서울연구원은 ‘쿨한 야간관광도시 서울’ 보고서를 통해 “서울의 야간관광 브랜드 구축을 통해 야간관광도시라는 인지도를 높이고 낭만과 재미 등을 강조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15 11:43
인수공통감염 ‘개 브루셀라병’ 도봉구서 발견 이달 초 서울 도봉구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인 ‘개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개가 발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브루셀라병 감염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는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감염견을 즉각 격리 조치하고 방역 관리에 나섰다.12일 시에 따르면 한 동물보호단체가 보호하고 있는 개 중 한 마리가 지난 4일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았다. 해당 동물보호단체는 총 16마리의 개를 전북의 한 번식농장에서 구출해 서울로 들여왔는데 이 중 한 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시는 이 개를 별도 격리하도록 명령했다. 아울러 보호자가 원하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도록 했다. 브루셀라병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에서 총 3마리의 개가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은 바 있다.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개나 소, 염소, 돼지 등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중 하나다. 사람 브루셀라증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사람 감염의 경우 호흡이나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피 감염과 식품 매개(유제품) 감염이 있다. 국내에서는 감염된 동물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분비되는 브루셀라균이 상처가 난 피부 등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등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고 추정된다. 사람이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식욕 부진,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증상이 1년 이상 가는 만성 감염증의 경우 만성 피로,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해까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사람은 전국에서 총 7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람 감염 위험성 때문에 정부에서는 브루셀라병 발병 시 가축전염병 관리 지침에 따라 해당 동물을 살처분하도록 하고 있는데, 개의 경우 반려동물임을 고려해 살처분 외에 격리와 같은 현실적인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2021년 개 3마리가 확진을 받았을 때에도 치료를 진행하면서 회복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다른 동물로 전염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격리를 명령한 바 있다. 노창식 서울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정부는 살처분 지침을 내리고 있으나 개가 반려동물인 점을 고려할 때 격리 치료도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정민·김군찬 기자
- 이정민 기자 외 1명
- 2024-04-12 11:47
‘서울페이+’ 新버전 앱 출시… 하나·삼성 등 결제카드 확대 이제 신한카드 이외에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른 카드회사 카드를 통해서도 서울사랑상품권(서울시 지역화폐)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업그레이드해 오는 22일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달라진 것은 상품권 구매 가능 카드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신한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신규 앱에선 하나·삼성·국민·현대카드를 추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없이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총 규모는 월 100만 원이다. 시는 앞으로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전 카드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상품권 합산 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총 결제액이 5만 원인 경우 광역 상품권(시 발행)과 자치구 발행 지역 상품권(시 자치구 발행)이 각각 3만 원, 2만 원이었다고 하면 두 번에 나눠 결제해야 했지만 업그레이드된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는 두 상품권을 합산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진다. 기존에는 결제 당일 취소 건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과 관계없이 결제취소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신규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앱에서 14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는 결제취소가 되지 않는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09 11:41
서울시, 새단장한 ‘가로 쓰레기통’ 도심 곳곳에 시범 설치 서울 도심 곳곳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가로(街路) 쓰레기통’이 놓인다.서울시는 ‘디자인 서울 2.0’ 사업의 하나로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을 개발해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버스정류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15곳에 30개를 시범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문화일보 2024년 4월 1일자 12면 참조)시에 따르면 기존 쓰레기통은 눈에 띄지 않는 색상에 획일화된 사각 모양으로 투입구가 작아 쓰레기를 버리는 데 어렵다는 시민 의견이 제기돼왔다.이에 시는 쓰레기통의 부정적 이미지를 덜 수 있도록 친근함과 긍정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쓰레기통에는 서울의 상징이 되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상단부는 눈이나 비 등 날씨를 고려해 ‘뚜껑형’으로 만들었고, 재활용 쓰레기통 색상은 채도가 높은 녹색으로 꾸며 시인성을 높였다.투입구의 높이를 조정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하고 오투기 등의 방지를 위해 투입구의 크기도 키웠다. 환경 공무관의 손목 등에 무리가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벼운 재질을 적용하고 지면과의 격차를 둬 부식과 오염을 방지하도록 했다.시는 시민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심미성, 편리성, 주변과의 조화, 청결 상태, 수거 용이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을 보완하고 자치구를 통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시는 시민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를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8 16:19
보안관 배치·웨어러블 캠 보급… 도봉구, 안전한 민원실 만든다 서울 도봉구는 악성 민원 예방부터 구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직원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구는 이달부터 동 주민센터 직원과 내방 민원인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4개 동에 보안관을 1명씩 우선 배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보안관은 전문적인 근무 수행을 위해 경비 신임교육 이수자, 경비업법 제10조에 의거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성범죄 및 각종 범죄경력이 없는 자로 선발했다. 평상시에는 민원창구 안내와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비상시에는 내방 민원인과 공무원을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달 중에는 악성 민원 대처 등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찰서와의 합동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캠을 동별로 2대씩 보급한 데 이어 올해 민원부서에 웨어러블캠 30대, 공무원증 케이스 녹음기 450개를 배부했다.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본 직원에 대해서는 구에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 원 지원하기로 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08 11:44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 100만 장 돌파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0일 만인 지난 5일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장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49만3000장, 실물 51만5000장이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누적 개념이다.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증가세다. 일일 사용자는 시행 첫날인 1월 27일 7만1452명에서 지난 2일 50만3829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청년할인,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다양한 사용자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새로운 사용자가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양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가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하는 이유로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다.시는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까지 확대한다. 또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7 15:21
“어린이들 걱정을 행복으로”… 서울시, ‘해치의 마법학교’ 운영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를 서울 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5일부터 한 달여간 해치가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을 찾아가는 ‘해치의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해치와 함께하는 마법방울 놀이’, ‘해치&소울프렌즈 색칠 놀이’, ‘해치와 속닥속닥’ 시간으로 구성된다.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힘을 가졌다는 상상 속 동물 해치가 걱정, 슬픔, 불안을 집어삼키고 행복을 지켜주는 ‘마법방울’을 목에 달고 어린이 친구를 찾아가는 형태다.해치&소울프렌즈 색칠 놀이 시간에는 해치와 소울 프렌즈(청룡·백호·주작·현무)의 컬러링 카드를 받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에 색칠을 하게 된다.해치와 속닥속닥을 통해서는 어린이 친구들이 한 사람씩 나와 걱정거리, 속상한 일을 해치에게만 살짝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해치가 아이들의 고민과 소원을 듣고 행복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해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사연을 남겨 신청하면 된다.해치가 방문하는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에서는 ‘해치&소울프렌즈에게 그림편지 쓰기’ 행사도 진행한다. 완성한 그림편지는 현재 접수 중인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에 제출할 수 있다.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내손안에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5 12:44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아차산역 구간, 축제·공연 가득한 ‘문화의 거리’로 단순 이동통로였던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 이르는 240ｍ 구간이 축제와 공연, 만남이 어우러진 푸른 녹지의 ‘문화의 거리’로 재조성된다.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이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진입로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문화의 거리 초입인 아차산역 4번 출구 주변에는 다양한 꽃과 대왕참나무 등으로 꾸며진 ‘웰컴정원’과 ‘웰컴광장’이 조성된다. 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멀티플 광장’, 넓은 잔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 가든’이 들어선다.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길이 13ｍ, 100석 규모의 ‘버스킹 테라스’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핑 그라운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바람정원’ 등도 마련된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아차산의 녹지축과 연결된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도심 경관과 시민의 문화생활도 개선될 것"이라며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매력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5 12:44
부동산중개사 “양문석 서초아파트, 매물 리스트에 없다” 양문석(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조사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 후보의 딸 등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한 가운데, 5일 양 후보는 꿋꿋이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양 후보 의혹이 경기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 ‘안고 간다’는 방침이다. 도리어 민주당은 양 후보 의혹을 검사한 금융감독원을 두고 “부당한 선거 개입을 벌이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양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SNS에 “주인들은 투표의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개인 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대출, 부실 여신 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은 양 후보를 품고 총선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거나 자진사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히려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권이 없는데도 선제적으로 공동 검사를 제안하고, 행정안전부는 금감원에 검사 참여를 요청했다”며 “총선 전에 야당에 불리한 결과를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양 후보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는 인근 부동산,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 등에 매물로 등록되지 않았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양 후보가 사는 집은 어느 부동산에서도 매매 의뢰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인근 부동산끼리는 매물이 나오면 모두 공유하는데 해당 리스트에 양 후보 집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 후보가 이번 논란을 의식해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구매자를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보고 있다. 양 후보 측은 ‘아파트를 처분했는지’를 묻는 문화일보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권승현·민정혜·이정민 기자
- 권승현 기자 외 2명
- 2024-04-05 12:03
강동구, 악성민원 피해예방 위한 직원보호 대책 시행 서울 강동구는 악성민원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직원 보호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구는 구청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2021년부터 녹음기와 바디캠과 같은 보호장비를 시범 도입한 이후 지난 3월에는 민원 응대가 없는 5개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와 동에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바디캠을 확대 보급했다.또, 휴일 및 비상근무 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신변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음성(비명)을 통해 112 상황실에 신고되는 음성인식 비명 감지 시스템을 6개 동에 우선 도입했다.또한 업무 스트레스와 악성 민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누구나 ‘마음심(心)터’에서 임상심리전문가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심층 상담을 받거나 병원 진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전문 심리상담 기관을 이용하는 직원에게도 진료비를 지원한다.구는 민원접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힐링교육’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응대 직원들이 업무에서 벗어나 마음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구는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직원들의 체력 증진 및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력단련실 확장과 노후 운동기구 전면 교체, 부스형 샤워실 및 파우더룸 설치 등을 진행했다.구는 올해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제도를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성격유형검사(MBTI)를 기반으로한 소통 교육을 실시해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연 1회 하루에 반은 근무하고 반은 관내 주요 명소 등을 탐방하는 ‘강동탐방 하프데이’도 새롭게 운영한다.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젊은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조직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신규공무원 멘토링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신규공무원에 대한 인사배치 및 업무분장 기준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고, 또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곧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5 11:54
서울시, 17일부터 ‘광화문 AI 해설사’ 서비스 개시… 5개 국어 지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숨은 역사와 이야기를 숏폼 영상과 인공지능(AI) 음성으로 안내하는 ‘광화문 AI 해설사’ 서비스(문화일보 2023년 12월 21일자 10면 참조)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광화문 AI해설사는 숏폼 영상에 AI 목소리 합성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콘텐츠로 광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각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다.안내 콘텐츠는 총 14가지다.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은 물론 역사물길 등 광화문광장의 역사와 시설물, 팽나무·소나무 등 자연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해설에 사용된 AI 목소리는 김대호, 이진, 박소영, 정영한 등 4명의 아나운서 목소리를 이용해 제작했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AI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언어는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 등 5개 국어다.시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세종라운지 앞 열린마당에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김대호와 런치 토크’를 개최한다. 광화문 AI 해설사 안내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사전 예약을 통해 시민 100명을 초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이정민 기자
- 이정민 기자
- 2024-04-05 11:54
강동구, 저소득 가구당 최대 34만원 주거비 지원 서울 강동구는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주거비 지원(457억 원 규모), 임대주택 지원,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구는 우선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워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1인 가구 기준 최대 34만1000원의 주거급여를 지원한다. 근로 능력 여부나 연령 등과 관계없이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또한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는 가구라 하더라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1인 가구 기준 8만 원의 주택바우처가 제공된다. 올해는 주택바우처 지급 기준이 임대보증금 1억1000만 원 이하 가구에서 1억6500만 원 이하까지 확대되면서 더 많은 가구가 지원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또 구는 청년 가구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월세를 지원키로 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이정민 기자
- 2024-04-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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