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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4일 중학생 대상 진로·진학 설명회…대입·고교생활 강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주관하는 2번째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학교생활 및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14일 오후 2~5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설명회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2022 개정 교육과정, 2028 대입 개편안이 적용되는 중학생들이 희망·적성에 따라 진로·진학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학부모·교사 700명이 대상이다.2차 설명회에서는 1차에서 소개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생활’, ‘진로·진학을 고려한 선택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대입 전형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입학사정관이 보는 대입제도와 고교생활을 강의한다. 대입 진학지도에 전문성을 갖춘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입학사정관이 연단에 선다.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학년말 교실에서 진로·진학 교육 자료로 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회 영상을 추후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 ‘서울교육 쌤TV’에 탑재할 예정이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2028 대입 제도 안내를 통해 중학생, 학부모, 교사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 맞춤형 진로 연계 교육을 지원해 중학교 학년말 교실을 정상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11 13:18
“버려지는 플라스틱·종이… 아이들 창작 장난감으로 재탄생”[아동권리옹호 Child First]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및 실리콘 용기, 자동차 시트를 만들 때 사용되는 가죽, 가구 제조 과정에서 크기가 맞지 않아 남겨진 목재들….’버려질 위기에 있었던 ‘휴면 자원’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작 능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놀이 소재로 재탄생했다. 지역아동센터 등에 마련된 사단법인 자원(ZAONE)의 ‘창의적 재사용 실험실’에 놓인 건 형태가 불완전해 제조업체에서 폐기하려고 했던 재료들이다. 흔히 말하는 불량품, 부산물, 규격 외 제품, 재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원은 휴면 자원이 놀이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휴면 자원의 창의적 재사용을 통한 지속가능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된 휴면 자원은 42종으로 생활재, 자동차, 가구, 의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제조업체들로부터 제공받았다. 이번 사업은 ‘2024 초록우산 공모사업-아동·청소년 분야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돼 초록우산과 다음세대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휴면 자원이 주목받는 점은 어린이들이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상에 있는 재료들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측면에서다. 더불어 어린이들은 불완전한 상태의 휴면 자원들로 자유롭게 조작과 변형을 시도하면서 ‘놀이 설계자’로서의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버려질 위기의 재료들로 놀이를 해 환경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놀잇감 완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등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사업은 서울 은평구와 노원구, 경기 시흥시 등에 거주하는 5∼12세 아동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원은 “수도권 내에서도 아동 인구 비율이 높고 교육 경험 격차를 발생시키는 돌봄 서비스가 불충분한 지역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원은 이들 지역의 아동센터나 보육·교육 기관의 빈 교실 등 유휴공간에 창의적 재사용 실험실이라는 별도 공간을 구축했다. 실험실당 2주를 최소 운영 기간으로 두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시간제한 없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실험실에 비치된 휴면 자원을 재료별로 보면 플라스틱 45%, 섬유 20%, 종이 13%, 금속 11%, 고무(및 기타) 11% 등 순이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 마을 도서관에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험실이 설치됐다. 주민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한 이곳에 은평구 지역 초등학생 343명이 찾아 휴면 자원을 이용한 놀이시간을 가졌다.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하계종합사회복지관에 실험실이 열렸다. 복지관에 다니는 장애 아동들도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끔 가장 손쉽게 변형할 수 있는 휴면 자원들이 비치됐다. 8월 19일부터 31일까지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다어울림 아동센터에 실험실이 문을 열어 이주배경 어린이들을 맞았다. 실험실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지 않아서 막막했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시간이 모자란다” “같은 재료로도 매일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 계속 생각해야 되니 힘든데 동시에 짜릿한 기분도 든다” 등 소감을 쏟아냈다. 총 28일간의 운영 기간 동안 어린이 531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사업은 끝을 맺었다. 휴면 자원을 활용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보육·교육 기관 교사 25명을 모집해 휴면 자원을 교육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박모 씨는 “휴면 자원을 활용한 놀이 교육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환경이나 물질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문화일보 - 초록우산 공동기획
- 인지현 기자
- 2024-12-11 09:17
정근식 서울교육감, 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성금 기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회장 김재록)는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9일 교육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사랑 모금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연말을 맞아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약속하며 이웃사랑 모금함에 성금을 쾌척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서울 사랑의열매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나눔에 동참하며 간편 기부를 독려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며, 정 교육감이 서울을 대표하는 나눔명사로서 참여한 특별한 자리였다.정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나눔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는 서울 사랑의열매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성공을 응원하며, 교육청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1층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 설치해 간편하고 편리한 나눔 방법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10 12:56
서울시교, 저소득층 학생 도운 초록우산서울본부 등 우수기관 4곳 표창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도운 우수기관 4곳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상기관으로는 저소득가정 학생의 재능 계발을 위해 6억3660만 원을 지원한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가 선정됐다.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 세계시민포럼, 취약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 두산연강재단과 놀이물품 1200여 점을 기부한 송석복지재단도 우수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4곳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린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표창장 수여식이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와 협력의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9 14:43
서울시교육청 ‘초록우산’ 등 저소득 학생 지원 우수기관 선정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도운 우수기관 중 4곳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상기관으로는 저소득가정 학생의 재능 계발을 위해 6억3660만 원을 지원한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가 선정됐다.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 세계시민포럼, 취약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 두산연강재단과 놀이물품 1200여 점을 기부한 송석복지재단도 우수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4곳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린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표창장 수여식이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와 협력의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9 11:54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 “멋대로 권력 부리며 날뛰다” 교수들이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9일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량발호가 가장 많은 41.4%(450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도량발호는 ‘도량(거리낌 없이 함부로 날뛰어 다님)’과 ‘발호(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뜀)’로 각각 활용되던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가 지켜야 할 규범의 본질은 권력을 선용해 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것”이라면서도 “현실은 이와 판이해서, 권력자들은 자신이 곧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사례가 12월 3일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도 덧붙였다. 2위에 오른 사자성어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로 28.3%의 지지를 받았다. 3위에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석서위려(碩鼠危旅)’가 올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9 11:54
서울시교육청, 7일 세종대에서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 개최 [게시판] 서울시교육청, 세종대에서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2024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AI와 디지털 교육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특강, 수업 사례나눔, 토론 등을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격히 발전하는 AI와 디지털 기술 속에서 공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AI·디지털 기반의 우수 교육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교육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약 1000여 명의 교사, 학교경영자, 교육전문직, 학부모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공교육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6 14:13
SKY 의대 커트라인 표준점수 최대 20점 낮아졌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6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배부된 가운데 표준점수 기준 합격점수는 서울대 의대 414점, 연세대 의대 412점, 성균관대 의대 411점 등으로 예상됐다.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 등이 하락해 주요 의대 합격점수도 지난해 대비 18~20점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과목별 표준점수 조합에 따라서는 서울대 의대 등 최상위권 의대는 전 영역 만점자도 합격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6일 메가스터디는 전날 발표된 수능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의대 합격 가능 점수를 예측한 결과 서울대 의대는 지난해 434점에 비해 20점 하락한 414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는 영어 1등급을 전제로 국어, 수학, 탐구영역(2과목)의 표준점수 600점을 만점으로 해 산출한 수치다. 연세대 의대도 지난해 대비 19점 낮아진 412점이며 성균관대 의대 411점, 가톨릭대 의대 411점, 울산대 의대 410점, 고려대 의대 409점 등이 예상 합격점수로 분석됐다. 합격점수가 가장 낮은 의대는 398점으로 예측된 제주대, 경상국립대였다.주요 의대 합격 예상점수가 낮아진 것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이 지난해 ‘불수능’보다 쉬워져 표준점수 최고점 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50점)보다 11점, 수학의 경우 140점으로 지난해(148점)보다 8점 떨어졌다. 영역별 만점자도 국어는 지난해의 16.5배인 1055명, 수학은 2.5배인 1522명으로 급증했다. 전 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나타났지만 과목별 조합에 따라 최상위권 의대 합격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과 과학탐구 2개 과목에 응시한 경우 전 영역 만점자는 411~424점까지 맞을 수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상대적으로 탐구과목이 까다롭게 출제돼 탐구과목별 조합이나 대학의 탐구과목 점수 반영방식에 따라 입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화하면서 수험생 간 점수가 촘촘해지고 주요 의대 합격 점수 간 차이도 좁혀진 것으로 분석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권 의대의 경우 대학 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계 최상위 학과인 경영학과의 경우 서울대 예상 합격 점수가 400점으로 분석돼 지난해 406점보다 6점 낮아졌다. 사회탐구 과목의 난도 및 표준점수 상승으로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점수 낙폭이 의대 및 자연계열에 비해 적었다는 분석이다. 연세대 경제와 정치외교 387점, 고려대 경영 390점·미디어 3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400점, 연세대 지능형반도체 393점·전자전기공학 391점, 성균관대 약학 399점·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394점 등이 예상 합격점수로 제시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6 12:04
시민단체 “수능 수학 3문제 교육과정 밖” 문제제기…평가원 “범위 안 벗어나” 반박 11월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에서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문항이 3개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출제를 책임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16명과 함께 자체 분석 결과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공통 22번과 미적분 29번, 미적분 30번 등 3개 문항이 고교 과정의 범위·수준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먼저 사교육걱정없세상은 공통 22번 문항이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해 푸는 문제인데 절댓값이 포함되는 등 경우의 수가 많아 지나치게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미적분 29번 문항은 등비급수 일반항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군수열’ 개념을 다뤘으며, 삼각함수와 다항함수가 합성된 함수를 다루는 미적분 30번은 풀이에서 ‘삼각함수의 일반해’를 써야 하는데 이 또한 교육과정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사실과 달랐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 출제되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반면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출제단계에서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게 점검단계 또는 출제점검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확인 후 문항을 확정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관점을 모르지만 우리가 공개한 학교 교육과정 출제 근거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5 15:42
의료개혁특위 연기 - 노사정대화 스톱 ‘4대개혁 위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 정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2년간 추진했던 연금·노동·교육·의료 4대 개혁 모두 추진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윤 대통령의 오판으로 4대 개혁을 좌초시켰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연금재정·고용안정·필수의료 회복 등은 민생과 직결된 과제인 만큼 정국 혼란과 무관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는 모두 연기됐다. 의개특위에 참여 중인 대한병원협회는 관련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갈등 중인 의료계는 계엄 포고령에 포함된 ‘전공의 처단’ 문구에 격앙된 상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 및 수요자 단체들은 정치 혼란과 상관없이 의료개혁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의개특위 위원은 “비급여진료·실손보험 개선에 대해 부처 간 합의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정치’ 아닌 ‘정책’인 만큼 어떻게든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금개혁 역시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연금개혁은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 합의, 여론 지지가 모두 필요한 과제인데 탄핵 정국 가시화로 여야의 연금개혁 논의는 상당 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도 멈춰 섰다. 한국노총이 전날 13개월간 이어진 사회적 대화 참여 중단을 선언해 정년연장 등 노동 현안 논의도 어렵게 됐다. 당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계속고용(정년연장) 이슈와 관련해 오는 12일 대국민토론회를 갖고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었다. 노동계에선 민주노총은 물론 한국노총까지 ‘정권 퇴진’을 결의한 만큼 정부와의 갈등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교육개혁 추진 동력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는 교과서 지위 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장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유보통합 3법(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자치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국회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권도경·정철순·인지현 기자
- 권도경 기자 외 2명
- 2024-12-05 12:12
내일 수능 성적 통지… 전과목 만점자 두 자릿수 나올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6일 학생들에게 통지되는 등 의대 입시를 포함한 대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수능 국어,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평이해져 상위권 정시 전략이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과목 만점자가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할 지도 관심사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6일 수험생들에게 2025학년도 수능 성적통지표를 배부하면서 정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성적표엔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가 기재되는데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짜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재조정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속에서도 “수시 합격자 발표, 정시 모집 등 대입 일정은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이 최상위권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평이해진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전 과목 만점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두 자릿수 만점자가 나오게 되면 2020학년도(15명) 이후 5년 만이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1명에 불과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도 지난해보다 늘어나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한 수시 합격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시의 경우에는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관련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동점자가 특정 점수구간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자칫 한두 문제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탐구과목에서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여 지원 과정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대학의 모집단위 자체가 달라져 이전 입시 자료에 의존해 입시 전략을 짜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연세대 논술 추가시험이라는 ‘돌발 사태’도 수험생들에겐 고려사항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5 11:51
정근식 서울교육감 “헌법 가치.민주주의 소중함 되새기는 계기…학생, 위협 흔들리지 않게 노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긴급하게 이뤄진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대해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지난밤 사이, 우리는 큰 혼란과 충격을 경험했다"며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동안 서울시민과 교육공동체는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역사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시민은 침착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서울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금 평소와 다름없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교육공동체는 이번 사태를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수업과 양육에 전념하시라"고 강조했다.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 밖의 어떤 혼란과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정 교육감은 이날 0시 30분부터 오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회의 후 각 학교에서 "모든 학교는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는 안내를 전달했다.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4 15:04
초등학교 운영 수영장, ‘입찰 담합’ 정황 나와…서울교육청, 업체 고발 조치 서울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운영권 입찰과정에서 담합 정황이 나타나 서울시교육청이 관련 업체를 고발조치 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서울시교육청은 11개 지역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수영장을 운영하는 공립 초·중·고교 41개교를 특정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 이번 감사 결과 관계자가 징계, 주의, 경고 등 처분을 받은 학교는 초등학교 5곳이었다. 교육청은 이 가운데 초등학교 1곳에서 학교수영장 입찰참여자 간 담합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에서는 수영장 운영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2순위가 입찰을 포기해 3순위 업체가 낙찰됐다. 감사 결과 3순위 업체 대표는 1·2순위 업체와 관련 있었고 입찰액을 낮게 형성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해당 3순위 업체 대표를 고발하고 학교 관계자 7명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을 내렸다.이번 감사에서는 학교 수영장을 38일 동안 무단으로 점유한 업체에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188일 동안 별다른 사유 없이 사용료를 감면해준 학교도 적발됐다. 교육청은 해당 업체로부터 총 6731만6000원의 사용료를 받아냈다. 수영장 사용허가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입찰 공고 이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뒤늦게 받는 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례들도 함께 적발됐다.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4 14:00
전국 초·중·고·대학 휴교없이 ‘정상수업’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계엄해제를 선언한 가운데 교육부는 4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선 학교 현장과 교육 당국에는 한밤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학생·학부모들의 휴교 조치 문의가 빗발쳤다. 교육부는 이날 0시 53분 “(4일)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운영한다”며 “상황에 변동 발생 시 별도 안내하겠다”고 긴급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오전 4시 30분 별도 공지를 통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0시 30분부터 2시까지 교육감실에서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그 결과 각 학교에 ‘모든 학교는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 당국 발표는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8분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각 학교에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지는 것 아닌지 학생·학부모들의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학교에서 아무 공지가 없었는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 되는지 모르겠다” “죄 없는 아이들이 학교도 못 가고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왔다. 네이버 등 각 포털사이트에도 4일 정상 등교 여부에 관한 질문이 연이어 올라왔다. 특히 중·고교의 경우 기말고사 기간인 만큼 이를 포함한 전체 학사일정이 ‘올스톱’ 되는 건 아닌지를 두고 학생·학부모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앞서 1979년 10·26 사태 당시 비상계엄이 내려지면서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하지만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교 수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고 발표하고 뒤이어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하면서 이날 오전 정상 등교가 이뤄졌다. 전날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4 10:50
급식·돌봄 맡은 학교비정규직 파업 눈 앞에…서울시교육청 “대체식 등 대책 마련”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6일로 예고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 대비해 급식 식단 간소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파업 대응 방안’ 자료에서 "(파업하는 노동자가 있는) 학교 급식은 식단을 간소하게 하고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거나 빵과 우유 등 급식 대용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및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교 비정규직들은 주로 돌봄과 급식 업무에 종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체 파업 대책 계획을 세워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에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해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현격하다"며 "집단 임금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3 11:56
챗봇에 질문하고 오답노트도… “AI 활용능력 관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수학 과목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화면을 켜자 학습 판에 이번 주 학습시간과 문제풀이 수, 정답률 등이 곧바로 뜬다. ‘우리 반 수업’ 항목에서 ‘분수의 덧셈·뺄셈’ 부분을 택하자 떡케이크와 피자를 조각으로 나누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관련 연습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제를 풀다가 잘 모르는 개념이 등장하면 ‘AI 챗봇’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학습을 마치자 ‘리포트’에 영역별 성취도가 표시되고, ‘AI 맞춤학습’ 항목에 학생성취도에 맞는 오답 노트와 과제를 제시해준다. 교사는 단원 순서를 바꾸고 추천 콘텐츠를 선택하는 등 수업을 재구성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학생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한눈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3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의 AI 교과서 웹전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초등학교 수학 AI 교과서 실물을 활용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AI 교과서 활용 수업을 미리 체험했다. AI 교과서 개발사 관계자들은 전날 교육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초등·중등 영어 과목에 AI 교과서가 활용되는 수업을 시연하기도 했다. 개발사 관계자가 ‘I’m practicing my dance moves’(춤을 연습하고 있다)란 문장을 읽자 AI 교과서가 음성평가 기능을 활용해 발음, 억양을 교정해주고 단어 단위별 점수를 제공했다. 현재진행형을 활용해 작문하는 과정에서는 AI 챗봇이 문법 개념을 다시 한 번 알려주고, 틀린 문장까지 바로잡아줬다. 지도교사는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개별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맞춤수업을 재설계할 수 있다.일부 교과서에는 게임형 콘텐츠나 만화 동영상이 다수 포함됐고 학습 포인트로 아바타 방 꾸미기 등 기능이 탑재된 사례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긴 하지만 교사의 활용능력이나 의지가 뒤따르지 않으면 개별적인 자습 도구에 그칠 가능성도 거론됐다. 기능적으로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사교육 프로그램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공교육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중학교에 비해 입시를 목전에 둔 고등학교의 경우 AI 교과서 활용도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3 11:54
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청소년 발굴·지원강화 업무협약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보건복지부와 가족돌봄아동·청소년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질병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뜻한다. 초록우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인이 되기 전부터 가족을 돌보는 어린 아동들 사례를 발굴하고, 일상돌봄 서비스사업 지원 연계 등 체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의 업무협약식은 11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과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초록우산은 2022년 지원 아동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황조사 및 서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3년 가족돌봄아동·청소년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초록우산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돌봄아동·청소년 특성과 돌봄 현실에 기반을 둔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제26차 아동복지포럼도 개최했다. 서 의원은 21·22대 국회에서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3 11:32
서울시교육청,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 및 1대 1 진학상담회 실시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와 1대 1 상담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쎈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2025 대입 정시모집 이해와 대비’ 설명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서울교육쌤tv(www.youtube.com/live/mCVKEWqNfBQ)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와 2025학년도 수능 결과를 분석하고, 정시모집 특징 및 지원전략 등을 강연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또 12월 26∼28일 서울지역 수험생 1318명을 대상으로 ‘2025 대입 정시모집 대비 1:1 특별진학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상담 사전예약은 오는 12∼19일 예약 사이트(sangdam.sen.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또 서울 시내 12개 구청과 연계해 12월 중 정시모집 대비 대학 진학지도 상담·설명회도 지원한다. 이 밖에 교육연구정보원은 진학 지도교사를 위한 자료집·동영상도 보급한다. 자료집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jinhak.se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2 12:52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수능 12월에 치러 고3 2학기 정상화해야” 제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고교 3학년 2학기 교실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현재와 같은 11월이 아닌 12월에 치를 것을 제안했다.정 교육감은 이날 ‘고3 2학기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안’ 보도자료를 통해 "수능을 12월에 시행해 학년 말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제도로 인해 고3 2학기는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3의 경우 2학기 교육과정 중 출결과 내신성적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아 수업에 파행이 이뤄지는 곳이 적지 않다.정 교육감은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대입 전형으로 인해 고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게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정 교육감은 고3 2학기 출결 및 내신성적의 대입 반영과 함께 수시와 정시 모집시기를 통합해 고2 2학기 후반기에 통합 시행하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인지현 기자
- 인지현 기자
- 2024-12-02 12:45
“AI 교과서 본 적도 없는데…” 검토·채택부터 난감한 교사들 내년부터 전국 각급 학교에서 사용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2일 오전 교사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프로토타입(시제품)’도 못 본 교사가 대부분이어서 교과서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실제 교과서 선정 시 참고할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연수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사용될 AI 교과서 76종이 확정되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교과서연구재단의 AI 교과서 웹 전시 시스템에 접속해 실물을 살펴볼 수 있다. 교육부는 11월 29일 AI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2월까지 학교별 교과서 채택을 마쳐 달라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일선 교사들은 해당 교과서를 검토한 후 학교운영위원회나 교과서선정위원회를 통해 AI 교과서를 최종 선정하는데 다수가 AI 교과서에 대한 지식·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시제품도 못 본 교사가 대다수여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서책형 교과서를 채택해 온 교과서선정위가 AI 교과서 채택도 주도할 것 같은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 B 씨도 “영어는 출판사별로 내용·단원 구성이 바뀔 수 있는데 이미 선정한 서책형 교과서와 같은 업체 교과서가 합격 목록에 없어 ‘투 트랙’으로 채택해야 하는 학교는 고민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AI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AI 교과서 선정작업을 지원하는 연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책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AI 교과서 검토 시 참고하도록 개발된 체크리스트에 따라 실제로 AI 교과서를 살펴보는 동영상도 제작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월부터 진행되는 교원 연수에 동영상을 활용하고 학교 현장에도 12월 중순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 인지현 기자
- 2024-1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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