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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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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3건
생성일 2019-09-02
보이스톡 방서 처음 만난 남편
‘최애’란 말을 아시나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뜻하는데요. 제(수연)게 남편이 바로 그 ‘최애’였습니다. 생일인데도 별다른 약속이 없어 무료하게 인터넷을 하던 20대 어느 날, 노래를 대신 불러준다는 보이스톡 방이 있길래 찾아갔어요. 생일이라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방장 지인이
문화일보
2024-09-06 09:02:56
처음 만난 날부터 결혼 예감
5년 전 어느 날, 저(혜빈)의 친구가 동네에 놀러 왔다며 술 한잔하자고 불러내더라고요. 함께 한참 술잔을 기울이던 도중에 친구가 자기가 아는 사람을 불러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어 그러라고 했어요. 이후 잠깐 쉬러 술집 밖에 나왔는데, 웬 훤칠한 훈남이 술집에 들어가는 거예요. 친구가
문화일보
2024-09-05 09:09:21
아버지 장례식장서 결혼할 결심
2013년 11월, 저(유경)는 한 통신사 콜센터에 상담직원으로 취직했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새롭던 신입 시절, 회사에서 일을 가르쳐주는 센터 직원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남편이었어요. 누구에게나 친절한 남편에게 호감이 생겨 알게 모르게 좋아하는 티를 내고 고백했는데…. 당시 남편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
문화일보
2024-09-04 08:58:00
고민상담 ‘오픈카톡방’서 만나
2021년 가을, 저(혜수)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자 ‘오픈카톡방’을 개설했습니다. 어느 날, 고민 상담을 받던 한 남자가 직접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겁도 없이 선뜻 일면식도 없는 그 사람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때 만난 이가 바로 지금의 남편입니다. 이후 오픈카톡방 사람들과 단체 모임을 하면서
문화일보
2024-09-03 09:23:51
일편단심 사랑 고백에 반해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남편과 저(유리)의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답니다. 카페에서 처음 만난 날, 남편이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어요. 저는 배가 고프지 않아 거절했는데, 남편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의사로 받아들였더라고요. 남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중국에 출장 간 남편은 저를 보겠다며 시간을
문화일보
2024-09-02 09:03:05
연애때 접한 한국 설 잊지못해
불가리아 공항에 도착한 남편은 대뜸 제(리나)게 사귀자고 고백했어요. 매일 앱으로만 대화하다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돌직구를 날려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저를 보러 이역만리 타국까지 날아온 남편 정성에 감동해 저는 남편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그렇게 바로 연인이 됐습니다. 남편과 저는 2019년 10월 �
문화일보
2024-08-30 09:15:15
결혼 전부터 사위 대접받아
저(성주)는 차 트렁크에 안개꽃을 수북하게 쌓아두고 아내에게 프러포즈했어요. 아내가 울면서 청혼을 받아준 것까진 좋았는데, 뒤처리가 문제였죠. 혼자 끙끙 대면서 차를 정리하는데, 하필 지나가던 장인어른과 딱 마주친 거예요. 장인어른께선 “이런 걸 뭐하러 해서 고생을 사서 하냐?”라고 하시면서도 같이 정리
문화일보
2024-08-29 09:01:12
서울 ~ 구미 장거리 연애 5년
“미안한데, 나 다른 직장에 합격해서 서울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 사귄 지 일주일 만에 남편은 저(지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어요. 둘 다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퇴근하고 자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거든요. 사귀자마자 장거리 연애를 선언해 솔직히 원망스러웠어요. ‘이제 다 잡�
문화일보
2024-08-28 09:02:15
힘든 일 닥치면 늘 기살려줘
무대 조명감독으로 일하던 저(우찬)는 한 뮤지컬 공연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습니다. 아내는 집안 사정으로 활동을 쉬다가 그 작품을 계기로 복귀한 배우였어요. 아내의 첫인상은 딱히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공연해야 하는 프로배우가 팔에 ‘타투’를 한 게 마땅찮았어요. 나중에 사연을 들어보니, 몇 해 전 돌아
문화일보
2024-08-27 09:12:36
앱에서 만나 4일만에 연인으로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부모님이 계신 제주도로 돌아온 저(도경)는 친구 하나 없는 생활에 지쳐가고 있었어요. 심심풀이로 데이팅 앱을 깔았는데, 제 스타일의 남자가 눈에 띄었어요. 둘이서 연락을 이어갔는데, 어느 날 제가 있는 카페에 이 사람이 잠깐 들른다고 하더라고요. 실물로 본 상대방은 앱에�
문화일보
2024-08-26 09:05:40
섬세한 남편, 집안일·요리 척척
저(윤희)와 남편은 ‘엘리멘탈 부부’라고 불려요. 불같이 급한 성격에 털털한 저와는 달리 남편은 느긋하고 섬세하거든요. 이런 성격 차이로 다툴 때도 있지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며 환상의 짝꿍이 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의 섬세함은 연애 때부터 정평이 났어요. 제가 병원에서 약을 한 달치 정도 받아
문화일보
2024-08-23 09:06:48
남편이 해준 요리에 푹 빠져
저(소미)는 전 직장 동료의 소개로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평소에 소개팅 이야기를 꺼내지 않던 분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길래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 만남을 수락했어요. 알고 보니 남편이 지인분의 SNS 계정을 통해 제 존재를 알고 전부터 저를 짝사랑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게 호감이 있는데, 고백도 못 하고 우물쭈물
문화일보
2024-08-22 09:03:11
제 호의를 사귀자고 오해한 남편
2015년, 제(소윤)가 일하던 오산 공군기지 푸드코트에 남편이 신입 사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반갑게 인사했는데,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는 남편을 보고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라며 황당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일터에서 남들과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문화일보
2024-08-21 09:06:03
美 주재원 가며 더 끈끈해져
충북대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저(해성)는 옆자리에 있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용기 내어 합석을 제안했는데, 아내 반응은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어떻게든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얼마 전 방문했던 디즈니 월드 불꽃놀이 영상을 보여주니 아이처럼 좋아하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물어도 연락처를
문화일보
2024-08-20 09:04:16
서로 경제관념 비슷해 더 끌려
저(정아)와 남편은 결혼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부부입니다.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도 참 많지만, 미래를 위해 최대한 알뜰살뜰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우선 일주일 식비를 기록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식비가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12만 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해외여행을 가도
문화일보
2024-08-19 08:57:27
방에 흰색 꽃 가득 채워 청혼
남편과 저(초이)는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오전, 오후 매일 같이 헬스장에 있는 남편을 보면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자주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안면을 텄어요. 헬스장 지인들과 모임도 함께하고 가끔 커피도 마시러 갔어요. 그때마다 오빠가 유난히 챙겨주는 게 느껴졌�
문화일보
2024-08-16 09:19:55
흰색 휠체어 타고 결혼식 올려
새 부서에 배치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났을까요. 적응하느라 정신없던 저(병주)는 우연히 그 부서에서 일하고 있던 아내를 발견했어요. 선천적인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있었지만, 누구보다 명랑했기 때문에 눈길이 갔죠. 특히 아내도 나이가 많은 상사분들과 일하다가 또래 사원인 제가 들어오니 무척 반가웠다고 하더군
문화일보
2024-08-14 08:57:51
장거리 연애 괴로워 결혼 결심
2020년 6월. 저(지연)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훌쩍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일하느라 배우지 못했던 서핑을 배워보려고요. 파도가 잘 잡히지 않아 고전하고 있을 때, 홀연히 남편이 나타났어요. 남편은 “상체를 들고 타보는 게 어때요?”라고 조언했어요. 남편 말대로 했더니 서핑이 잘되더라고요.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문화일보
2024-08-13 08:57:40
결혼 4개월전 유방암 3기 진단
남편은 제(정아) 옆 부서 신입사원으로 처음 만났어요. 오며 가며 인사했는데, 말투나 인사성을 보면서 ‘참 예의 바른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젊은 신입 사원과 잘 해보라고 했는데, 남편이 4살이나 어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연하남과 연애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예비�
문화일보
2024-08-12 09:32:04
중학생때 아동센터서 첫 만남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주연)는 중학생 시절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내곤 했어요. 다른 센터와 교류 행사도 했는데, 그때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몇 번의 교류 만남을 더 가졌는데, 마지막 날에 남편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던 제게 다가와 말을 걸었어요. 그때부터 남편에게 호감�
문화일보
2024-08-09 0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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