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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딸 지온 생각에 눈물 “생각없이 막 살았다”
‘독수리 충돌’로 1100억원 날린 F-35A…수리비용이 300억원 더 들어 2년만에 퇴역
20대 소방관, 불길 속 80대 노부부 구하고 순직
새 억만장자들, 자수성가보다 상속으로 재산 더 모았다
윤 대통령, 노란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행사’
“당신을 볼때마다 사랑에 빠져. 당신에겐 이상해? 난 그렇지 않아”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최신순
과거순
총 82건
생성일 2022-06-12
트롯황제 나훈아의 “울엄마 생각나게 하는” ‘홍시’의 추억…감나무
올해 ‘사망설’ 가짜뉴스로 가슴을 철렁이게 했지만 여전히 건재해 감동을 안겨주는 ‘불멸의 트롯 황제’ 나훈아의 절창 ‘홍시’다. 심금을 울리는 이 ‘홍시’ 가사 대로, 중년층 이상 세대에게 감나무는 장독대 감나무 밑에서 감떨어지길 기다리며 어머니와 함께 한 유년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1-12 10:56:28
입술에 붉디붉은 립스틱 바른 듯…허브향의 핫립세이지
글·사진=정충신 선임기자 붉은 입술을 가진 허브 향기의 ‘핫립세이지(Hotlipsage)’ 꽃은 유독 눈길을 끈다. ‘핫 립(Hot lip)’ 이름 그대로 마치 립스틱을 바른 것 같아서 더욱 매력적인 식물이다. 꼬꼬닭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의 부리를 닮은 듯한 꽃 모양이 시선을 사로�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1-05 14:30:27
가을바람에 ‘샤넬 NO.5’ 향기로 유혹하는 황금색 꽃 금목서
금목서 향기는 샤넬 NO.5의 주된 ‘방향(芳香)’ 신비의 향 겨울내내 푸른 잎, 자주색 열매,향기까지 갖춘 최고의 정원수 꽃말은 ‘당신의 마음을 끌다’ 원산지는 중국, 남도의 향기목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문일석 시인의 시 ‘금목서 나무처럼’처럼, 황금색 금목서 꽃은 가을바람을 �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0-22 07:12:11
호랑이 큰 입 벌린듯, 범꼬리 빼닮은 꽃범의꼬리
나상기 시인은 시 ‘꽃범의꼬리’에서처럼 꽃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차례로 피기에 개화 기간이 여름에서 가을까지 상당히 긴 편이다. 꽃범의꼬리 개화 시기는 보통 7∼9월로 흔히 여름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10월에도 꽃이 필 정도로 오래 간다. 꽃범의꼬리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핀다. ‘꽃범의꼬리’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0-09 09:54:55
꽃망울 터뜨리면 어머니 저녁밥 짓던 ‘오후4시꽃’ 분꽃
이해인 수녀가 1992년 펴낸 동시집 ‘엄마와 분꽃’이다. 곱고 수더분한 새색씨 닮은 분꽃을 보면 어머니의 향기와 유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왜 분(粉)꽃일까. 이해인 수녀의 동시 속 ‘고 까만 꽃씨’에 답이 있다. 지금은 기초화장품 재료로 ‘페이스 파우더(가루분)’로 메이크업을 하지만, 가난한 어�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0-08 11:27:39
식물계서 가장 진화한 ‘신이 만든 마지막 꽃’ 국화
윤보영 시인의 짧은 시 ‘국화꽃 이야기’는, 가을이 왜 국화의 계절인지, 국화가 왜 그리움의 꽃인지를 말해준다. 가을 여행을 떠나면 산과 들, 화단, 화분에 각양각색의 국화가 저마다 고운 자태로 유혹한다. 배롱나무도, 연꽃도 뜨거운 뙤약볕에 지쳐 시들시들할 무렵, 가을의 전령사 국화 군단이 진군 나팔소리
정충신 선임 기자
2023-10-02 07:46:39
가을의 향기 물씬…色香美 두루 갖춘 토종 허브 꽃향유
김윤현 시인의 ‘꽃향유’다. 꽃향유는 가을색이 짙어가는 시월의 산행길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보라색 가을꽃의 정수다. 긴 속논썹의 미모, 진한 향기, 약초로서의 기능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야생화가 꽃향유다. 꽃 모양 , 빛깔까지 아름답고 향기까지 가진 가을 꽃의 진수다. ‘꽃’이라�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9-24 07:12:55
조선 최장수왕 영조가 애용했다는 ‘不死草’ 맥문동
권혁춘 시인의 시 ‘맥문동’이다. 한여름 그 혹독한 땡볕과 소나기, 천둥 소리를 먹고 꿋꿋이 자란 여름꽃 ‘맥문동’이 비로소 가을에 알알이 맺힌 찬란한 흑진주 열매를 달게 된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일깨워준다. 맥문동은 ‘불사(不死)’를 꿈꾼 진시황이 찾았다는 전설의 ‘불로초(不老草)’ 또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9-17 07:19:18
헤어나기 힘든 아름다움 간직한 버베나 꽃의 백미 ‘버들마편초’
작은 꽃이 피는 식물들 중에서 가장 이쁜 꽃을 고르라고 하면 단연 버베나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색상도 핑크, 흰색, 보라색, 파란색, 자주색으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남미가 원산지로, 마편초과 여러해살이 식물인 버베나는 전세계적으로 200∼300여 종이 분포돼 있다. �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9-10 07:36:35
오매불망 ‘입신양명’ 선비들의 귀한 대접 받은 ‘ 鷄冠花’ 맨드라미 꽃
‘톡’ 치니 와르르르 쏟아진다, 깨알보다 더 작은 까만 씨앗이. 어떻게 요 많은 씨앗을 감추고 있었던 거지? 온 세상을 맨드라미 꽃밭으로 만들고 싶은 게다. 강순예 시인의 시 ‘맨드라미’에는 ‘맨드라미의 부푼 꿈’이 담겼다. 어릴적 시골집 장독대 주위나 담장,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9-09 07:10:09
나폴레옹 살린 ‘네잎클로버’…‘꽃반지’ 생각나는 토끼풀 꽃
박민순 시인의 ‘토끼풀’이다. 유년시절 보물찾기 하듯 행운의 네잎 클로버(Clover)를 찾아 ‘토끼풀’밭을 헤맨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에게서는 찾아 보기 힘들지만, 중년 이상 세대에게는 토끼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다. 하얀 토끼풀 꽃을 엮어 만든 꽃반지와 꽃목걸이! 그 토끼풀을 자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9-02 07:12:33
립스틱 용기서 꺼낸 빨간 립스틱 형상…‘부끄럼 타는 붉은꽃’ 트리초스
마치 립스틱 용기에서 빨간 립스틱을 꺼낸 듯한 꽃이다. 바로 입술에 발라야 할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매력적이고 특이한 꽃이다. 빨간 꽃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서 집 안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리초스(Trichos)는 꽃받침통에서 꽃망울이 올라오는 모양이 튜브 속의 립스틱 같다고 해�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27 07:47:32
한나절 이슬맺힌 파란꽃 피우는 끈기·신비의 토종 야생화 닭의장풀
안정옥 시인이 삶의 철학을 담은 시 ‘닭의장풀’에서 설명한 대로 닭의장풀은 줄기를 물에 꽂으면 금세 뿌리를 내리는 생명력 강한 토종 들풀이다. 중국 당대(唐代)의 시성(詩聖) 두보(杜甫)가 닭의장풀을 ‘꽃이 피는 대나무’라 부른 이유다.줄기가 여러 마디로 돼있고 속이 비어 있으며 잎이 대나무 잎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26 08:40:15
손기정선수가 히틀러에게서 받은 대왕참나무…‘손기정참나무’라 부르자!
서대문구 신촌현대백화점이 있는 신촌오거리 교통섬에는 2그루 대왕참나무가 있다. 여름 뙤약볕을 가려주는 ‘천연 파라솔’이다. 대나무를 덧대 지붕 형상을 인위적으로 갖췄다. 보행자들은 교통섬 옆 인위적 녹색파라솔보다는 이 천연 파라솔 대왕참나무 곁에서 신호등을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 뙤약볕을 완벽�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19 09:22:42
‘동심’처럼 여리고 정겹지만 뙤약볕에 강한 ‘조’의 조상 강아지풀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나태주 시인의 ‘강아지풀’이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정겨운 강아지처럼 강아지풀이 바람에 사르르 꼬리를 흔든다. 8월의 청계천변은 강아지풀 천지다. 길가나 들에 흔한 강아지풀이 청계천변 산책로를 따라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풀이 정겹게 다가온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15 10:01:07
‘천사의 나팔소리’ 들리는 듯…‘서양 나팔꽃’ 만데빌라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을 지낸 서진석 박사의 ‘서양 나팔꽃∼만데빌라’라는 시다. 서 박사는 "꽃 피기 전 마치 긴 펜촉처럼 뽑아 올린 봉오리는 누군가에게 연서(戀書)라도 쓸 것처럼 뽀족하다"고 했다. 그는 "빨간 나팔꽃이 한국적인 여인이라면, 만데빌라는 화장을 하고 치근댈 것도 같은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13 07:38:09
창가에 두면 해충·나쁜 기운 막아주는 ‘국민 화초’ 제라늄
박정남 시인의 ‘제라늄’이다. 제라늄은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국민화초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품종에 따라 노지 월동도 할 수 있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꽃이다. 쌍떡잎식물로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남아프�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12 10:14:21
삼복더위에도 털옷 껴입은 ‘천연비아그라’, 박주가리 꽃
기자 출신인 한종인 들꽃 시인은 시 ‘박주가리꽃’에서 ‘해적 불가사리가 꽃으로 환생했다’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꽃봉오리를 펼친 모습이 영락없는 불가사리 형상이다. 박주가리는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번식력이 강해 기대고 올라갈 식물체만 있으면 정신없이 휘감고 올라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06 08:12:43
폭염 속 한다발의 연두빛 희망, 나무수국
이해인 수녀의 ‘수국을 보며’다 . 서울 중구 정동길 성프란치스코수도원 교육회관 앞은 7월이면 묵상에 잠긴 성프란치스코 동상 곁을 연두빛 나무수국이 에워싼다. 살인적 폭염과 폭우에 지친 올 여름 나무수국은 한다발의 푸른 희망으로 다가온다. 물폭탄이 쏟아진 장마철에 이어 살인적인 �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8-05 07:36:49
‘무명(無明) 깨치는 태양을 낳는 꽃’…4개국 國花 연꽃
이해인 수녀의 ‘연꽃의 기도’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자비로운’ 꽃이다. 천주교 수녀인 이해인 수녀에게 연꽃은 어느 한 종교의 꽃이 아닌 ‘인류에 대한 사랑’‘자비’‘희망’의 보편성을 지닌 모두의 꽃이다. 타 종교를 배격하고 종교 갈등이 전쟁으로 비화되는 세태에 이해인 수녀는 연꽃을 통해 종�
정충신 선임 기자
2023-07-29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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