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펀드 2, 3호 상반기 나온다

상반기중 중국 내몽고 석탄과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에 투자하는 2, 3호 해외자원개발펀드가 선보인다.‘고위험·고수익’이 특징인 자원개발펀드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에너지개발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1호인‘한국-베트남 15-1 유전개발펀드’가 나온 간접투자형식의 금융상품이다.

5일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4월쯤 중국 내몽고 노천탄, 6월에는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을 대상으로 한 2, 3호 자원개발펀드를 출시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밟고 있다. 자원개발펀드는 유사시 투자원금의 일정비율을 보장해 준다. 배당소득세 감면 혜택도 있기 때문에 시중 투자자들이 후속 출시 대상광물 및 투자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몽고 노천탄은 중국 민달매탄석탄공사가 소유한 곳으로 대한석탄공사·군인공제회·대한투자운용·삼일 CNC가 컨소시엄을 꾸려 80%의 지분을 취득해 투자할 계획. 투자금액은 8000만달러에 달한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대한광업진흥공사·대우인터내셔널·경남기업·STX 등 4개 컨소시엄이 27.5%, 캐나다 다아나텍사가 40%, 일본 스미토모사가 27.5%, 기타 5%의 지분을 구성하게 된다. 광진공이 현재 광권 계약을 맺은 상태이나 정확한 투자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1호 펀드는 예상수익률이 7%로 공시됐지만 현재 8%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투자기관 및 업체들이 2, 3호 펀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