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흉기난동’ 30代 오늘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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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08-10-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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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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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D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사망자 6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D고시원 현장에 대해 2차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중 피의자 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모(여·60)씨 등 사망자 6명의 부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지역사무소가 있는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여성 5명이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1명은 흉기에 찔린 뒤 고시원 4층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상자 7명 중 4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20일 밤 12시까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6명을 찔렀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더 많다”며 “정씨 또한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이 어떻게 범행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면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며 “정씨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 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사회 진출 후에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 국적의 동포 여성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비상대책팀을 구성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21일 전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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