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900억원 투입 조선왕릉 복원·재정비한다

  • 문화일보
  • 입력 2009-09-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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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40기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조선시대 국장(國葬) 절차와 왕릉의 공간 구성 및 구조, 산릉제례 등을 알기 쉽게 보여 줄 조선왕릉전시관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강릉 주변에 건립돼 오는 12월 개관한다.

탐방 안내 홍보 및 기념품 판매, 화장실 등을 갖춘 복합 휴게 공간인 능별 탐방안내센터가 오는 2015년까지 정릉 등 16개소에 건립되며, 경기 파주 장릉 등 비공개 조선왕릉 3개소도 편의시설과 관리인원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유산 조선왕릉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4900여억원이 투입될 기본계획은 지난 6월 세계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 권고사항 등을 이행하기 위한 단기사업(2010~2015년)과 능역 내의 사유지 매입과 발굴사업 등을 통해 능제를 복원하는 장기사업(2016~2025년)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삼릉(젖소개량사업소와 경주마목장 등)과 의릉(옛 국가정보원 건물), 태강릉(국제사격장과 선수촌 등) 등 일부 훼손된 왕릉을 복원 정비해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화재(산불)와 도굴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재시설이 정릉 등 18개소에 구축된다.

개발압력이 높은 조선왕릉 주변 완충지역 4600여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현상변경허용기준을 제정하며 현재 재실(齋室)을 활용하고 있는 사무공간은 별도의 공간에 관리사무소를 건립·이전한다. 권역 또는 특성별 왕릉 테마 탐방 코스를 개발하며 오는 2011년부터 왕릉 문화학교도 운영된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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