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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0년 07월 29일(木)
중·고교 역사교사 56.4% “한·중·일 역사 현안들 3년간 수업 한적 없다”
■ 동북아역사재단, 700명 여론조사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전국 중·고교 역사과 교사의 절반 이상은 최근 3년간 단 한번도 독도 문제 등 한·중·일 역사 현안에 관한 수업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시된 역사 현안 수업 중에서는 ‘독도 영유권’ 문제가 가장 많이 다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중·고교 역사과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 지난 3년 동안 한·중·일 역사 현안을 주제로 수업한 적이 없다는 교사가 전체의 56.4%(395명)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조사에 비해 1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역사 현안 수업을 하지 않는 이유로 ‘수업 자료의 부족(34.7%)’,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19.7%)’, ‘교과 수업시간의 부족(12.2%)’ 등을 꼽았다. 또 역사 현안 수업을 실시한 교사(305명) 중에서도 66.2%는 ‘이슈화 됐을 경우에 한해 수업한다’고 답해 역사 현안 수업이 일회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교사가 수업에서 다룬 주제는 ‘독도 영유권(92.2%)’, ‘중국의 역사왜곡(87.5%)’, ‘일본군 위안부(74.4%)’, ‘일본의 교과서 역사왜곡(67.9%)’ 순으로 최근 이슈가 됐던 문제들이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에 대해 “역사 현안이 이슈화될 때 반짝 가르치다가 마는 것은 바람직한 역사교육의 방향은 아니다”며 “그 주제가 전체 역사의 맥락 속에서 교육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편이 옳다”고 제언했다. 역사과 교사들은 한·중·일 역사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대체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여론조사에서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40.2%(매우 낮은 편 8.9%, 다소 낮은 편 31.3%)인 반면, ‘높다’는 응답은 31.8%(다소 높은 편 27.4, 매우 높은 편 4.4%)에 그쳤다.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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