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극복하는 원동력은 ‘배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게 뭐 어쨌다고 김홍신 지음 / 해냄 김홍신 지음 / 해냄

이 시대 한국의 젊은이들은 입시 실패, 취업 실패, 그로 인한 결혼 포기 등 끊이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 돌풍을 일으킨 밀리언셀러 ‘인간 시장’의 작가로, 최근엔 ‘인생사용설명서’ 등의 저작으로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준 저자가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들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청년기 역시 “암울했었다”고 고백한다. 이른바 일류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물려받을 재산도 없었다. 미래를 생각하면 한없이 불안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에겐 다른 게 있었다. 내세울 것 하나 없었지만 ‘그게 뭐 어쨌다고?’ 하며 밑도 끝도 없는 배짱을 부린 것이 현실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작가는 마음공부, 세상공부 등을 통해 인생의 고비를 극복하는 방법을 하나씩 제시한다. 저자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괴로움”이라고 말하며 “왜 괴로운가? 그 상황 때문에 괴로운지, 그 상황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로운지 살펴보라”며 마음을 다스릴 것을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시인 밀턴은 마음이 천국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고 했다. 변덕스러운 마음에 끌려 다니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이정표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