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18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리뷰
[문화] 아이와 읽읍시다 게재 일자 : 2011년 12월 09일(金)
연극수업이 부담된다고? 재미가 우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온스테이지 무대에서 놀아요(리사 배니 윈터스 지음, 최현희 옮김/정은문고) =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즐기면서 놀아보게 할 수 있을까.’ 연극을 지도하는 교사들 중에는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연극 수업은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것인데, 아이들이 공연 준비를 할 때 수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연극을 신나는 체험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연극이란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놀이의 내용이 풍성하다. 연극놀이들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놀면서 연극에 필요한 기술과 자세들을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협력과 상호 작용,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몸짓 등을 배우고, 아이들다운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현하는 법을 절로 깨닫게 된다.

책 뒷부분에 실린 희곡 작품들은 놀이를 하면서 향상된 기량을 좀 더 완성된 극의 형식 안에서 펼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원서에 실린 희곡 이외에 우리 문화에 맞는 새로운 작품을 추가로 넣은 것이 눈길을 끈다.

★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홍영우 글·그림/보리) = 재일한국인 작가 홍영우씨가 20권을 예정으로 펴내고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의 9권. 1939년 일본 아이치(愛知) 현에서 태어난 홍씨는 24세에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에 재일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만들기에 힘써왔다. 겨레 전통 도감인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고 어린이들을 위해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을 만들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 온 개와 닭. 이야기 속 주인 영감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개와 닭이 늙어서 시원찮다고 잡아먹을 궁리를 한다. 개와 닭은 살아보기 위해 지네의 힘을 빌려 주인을 죽이고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그러나 주인 영감에게 그 사실이 발각돼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된다.

옛이야기의 특성은 역시 결말 부분에서 권선(勸善)의 교훈을 주는 것. 영감은 죽은 개와 닭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면서 집짐승을 홀대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뭇 생명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한국의 정서가 담뿍 밴 그림은 한 장 한 장 독립적으로 감상해봐도 좋을 듯싶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e-mail 장재선 기자 / 문화부 / 부장 장재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윤석열·강용석·조윤선·이정렬…파란만장 ‘연수원 23기’
▶ 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 전설들도 따돌린 류현진…개막 후 14경기 ERA 다저스 역..
▶ 윤석열과 ‘악연’ 황교안, 이젠 제1야당 대표…청문회 격돌..
▶ 檢 “올것이 왔다”… 검사장급 이상 20여명 줄사퇴 가능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檢,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 관련부패방지·실명法 위반 혐의 기소토지 26필지·건물 21채 등 매입보좌관도 딸 명의로 부동산 투자 검찰이 ..
ㄴ 손혜원, 전재산 걸겠다했는데… 檢 ‘기밀이용 투자’등 위법 결론..
ㄴ 목포 원도심 건물 14채 매입 ‘손혜원 타운’ 의혹… “영부인과 절친..
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당 내부 ‘슈퍼 갑’ 마인드가 결국 황교안브랜드 망..
윤석열·강용석·조윤선·이정렬…파란만장 ‘연수원 2..
line
special news 전설들도 따돌린 류현진…개막 후 14경기 ERA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저스 전설의 투수들을 따돌리고 또 한 번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

line
새 중앙지검장은…‘小尹’ 윤대진이냐, 기획통 이성..
2024년 인류 최초로 달 밟는 여성은 누구일까?
“올 세계인구 77억… 2100년 109억명 ‘절정’”
photo_news
아내 유골 ‘추억의 호수’에 뿌리고 남편은 심정..
photo_news
美공군, 중·러 대응 마하 5 극초음속 미사일 시..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옆집 여성 훔쳐보고 죽음으로 내모는… 상류층의 ‘위선’
[인터넷 유머]
mark정치인과 노조의 공통점 mark아인슈타인의 직업
topnew_title
number 고흥 바닷가 40대 여성 시신, 계획적 자살 무..
탈북 현인애 “北 장마당 여성 대상 권력형 성..
김정은 弔花 ‘모시기’
연예인 출신, 국가행사 차출 여전… 위로휴..
한국당 사무총장 인물難… “변화 이끌 사람..
hot_photo
소지섭, 61억원 빌라 매입···“신혼..
hot_photo
비아이 마약폭로 한서희 “악플·루..
hot_photo
개그맨 류담, 4년 전 이혼···“서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