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본토 침략 할리우드 영화 ‘젊은 용사들’ 11월 美서 개봉

북한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가 미국 전역에서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시즌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12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존 밀리어스 감독의 영화 ‘젊은 용사들(Red Dawn)’을 리메이크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오는 11월21일 개봉된다. 배급사인 오픈 로드 영화사 힐러리 머스 홍보담당관은 “영화는 북한이 점령한 도시에서 게릴라로 싸우는 미국 남녀 고교생들의 활약상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댄 브래들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연은 ‘토르: 천둥의 신’으로 블록버스터 히어로로 올라선 크리스 햄스워스가 맡는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양자인 코너 크루즈가 데뷔작으로 출연한다. 2008년 출시 계획이 처음 발표됐지만 MGM의 경영난으로 상영이 미뤄지다가 판권이 ‘필름 디스트릭트’에 넘어가면서 4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