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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2년 09월 21일(金)
‘통합의 우뇌’를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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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인간의 뇌/에릭 호프만 지음, 장현갑 옮김/불광출판사

지금까지 서양에서는 언어, 분석, 논리 등 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가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믿어왔다. 저자는 인간의 이기주의가 좌뇌 때문에 생긴다고 역설한다.

이기적 좌뇌의 통제에 놓인 인간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전투를 치르듯 살아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는 뇌와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40여년간의 연구, 인도에서의 명상 수행, 아마존에서 진행된 실험 등을 통해 새로운 뇌이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기존의 에고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새로운 뇌를 만들어야 지금 성폭행과 자살 등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고 있는 온갖 비극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주 안의 모든 게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돼 있다는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타인과 지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뇌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타인에 대한 애정을 중심으로 느끼는 우뇌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뇌의 키워드는 연결, 통합, 전체, 합일이다. 또한 전두엽을 활성화하면 창의성이 높아진다. ‘의식의 각성’이란 좌뇌와 우뇌가 균형있게 작동하고, 전두엽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돼야 뇌가 진화해 타인과 지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예진수 기자 jin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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