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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01일(火)
2013을 여는 거장의 손짓
주빈 메타 지휘 이스라엘필 내한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78세의 지휘 거장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필하모닉과 함께 서울에서 2013년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은 1월 5,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월 5일 첫날 모차르트 ‘협주교향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에 이어 후반에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등 왈츠와 폴카를, 1월 6일에는 왈츠 대신 브람스의 ‘교향곡1번’을 연주한다.

주빈 메타는 인도 뭄바이 출신으로 25세 때 베를린필하모닉을 지휘하는 등 강력한 카리스마로 지난 50여 년간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현존하는 최고의 지휘자. 1984년 뉴욕필하모닉의 첫 내한공연 이후 빈필하모닉, 이스라엘필하모닉과 각기 2회씩 총 5회의 내한무대를 펼친 그는 이번에는 이스라엘필하모닉과의 신년무대에서 한국애호가들을 만난다. 그동안 서울무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백건우, 하프의 곽정 씨 등 한국 연주자들과 협연했으나 2013년 1월 내한공연은 오케스트라만의 무대다.

이번 공연은 이례적으로 티켓판매의 온라인사이트에 드레스 코드를 명시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음악회에서는 관객들 스스로가 옷을 차려입기는 하지만 복장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관객에게 정장 차림, 즉 ‘남성-턱시도 또는 어두운 계열의 양복, 여성-이브닝드레스나 화려한 원피스’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센스 측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신년 콘서트의 분위기를 돋우는 취지에서 드레스 코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1990, 1995, 1998, 2007년 4회에 걸쳐 오스트리아 빈의 신년음악회를 이끈 주빈 메타의 무대라는 점에서 복장에서 서구 신년음악회의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제안한 것.

주빈 메타는 1963년 이스라엘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종신음악감독으로 추대되는 등 40여 년간 무대를 함께 해 왔다. 유대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이스라엘필하모닉은 1936년 팔레스타인오케스트라로 출발해 1948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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