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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3년 05월 10일(金)
北·日핵무기 개발 능력 입체적으로 파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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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교수 북핵 일본핵을 말한다 / 김경민 지음 / 가나북스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 평화의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핵개발 능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책은 수십 군데 해외 군사시설과 원자력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북핵과 일본핵, 원자력에너지, 잠수함, 항공모함 실태를 입체적으로 파헤쳤다.

저자는 서문에서 “20여 년의 연구생활을 해오면서 늘 궁금했던 일본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이번에 밝히게 돼 해묵은 숙제를 해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2차 대전에서 패전한 뒤 핵개발 능력이 봉인됐지만 그간 핵무기 제조력을 탄탄하게 쌓아놨다고 본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일본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면 2년 이상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그는 “일본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북한 핵 폭탄보다 훨씬 소량화된 양질의 핵폭탄을 여러 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북한 핵무기를 막지 못하면 일본의 핵개발을 미국이 막을 명분이 없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비밀에 붙여진 잠수함 분야도 꼼꼼하게 서술했다. 잠수함을 타보고, 함장을 만나 심층 취재를 했다. 한국 잠수함 전력과 북한 잠수함 전력을 비교하면서 한국 잠수함 전력 증강이 절실함을 몸으로 체험했다고 역설했다.

예진수 기자 jin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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