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내연관계 의심女’ 폭행한 여고동창생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3일 자신의 남편과 내연관계로 의심되는 여성을 모텔에서 감금하고 폭행한 A(여·36)씨 등 여고 동창생 2명을 감금 및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11시30분께 천안의 모 백화점에서 남편과 불륜이라고 의심되는 매장 관계자 B(여·34)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남편과의 내연관계를 추궁하며 3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미리 준비한 테이프와 끈으로 결박하고 내연관계를 추궁하며 B씨를 폭행했다”며 “이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불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