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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低 쇼크 게재 일자 : 2014년 01월 03일(金)
연평균 100엔 = 900 ∼ 920원… ‘추락 시나리오’ 현실화?
■ 현대경제硏 환율 전망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2일 원·엔 환율이 5년 4개월 만에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원·엔 환율이 연평균 100엔당 900∼92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원·엔 환율은 엔·달러 환율 110엔, 원·달러 환율 1050원의 ‘기본 시나리오(가능성 60∼70%)’ 하에서도 100엔당 95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연평균 엔·달러 환율 110엔, 원·달러 환율 1000원을 가정할 경우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9원, 엔·달러 환율이 115엔까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일 경우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3원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으로는 1040∼1050원을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1020∼1030원 수준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분석기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는데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고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엔·달러 환율이 상승(엔화 가치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경제분석기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마저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경우 엔·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계산되는 ‘재정 환율(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통화의 교환 비율)’인 원·엔 환율이 일시적으로 900∼920원까지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향후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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