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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3월 10일(月)
美 정계 암투 그린 ‘하우스 오브 카드’ 中정치권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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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중국의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을 집중 보도한 데 이어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 지도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미국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의 인기를 분석한 기고문이 게재됐다. 특히 ‘하우스 오브 카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치국 상무위원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등 중국의 핵심 리더들이 열렬한 애청자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미국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FT에 ‘왜 중국의 지도자들은 하우스 오브 카드 시청을 좋아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왕 서기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애청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고문을 시작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로 미국 워싱턴 정계에서 벌어지는 권력, 야망, 사랑, 비리 등 백악관 스캔들을 다룬 정통 정치 스릴러 드라마다. 드라마에는 슈퍼파워 미국과 떠오르는 중국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상당부분 등장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연출로 최근에는 시즌2가 공개됐다.

캠벨 전 차관보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사들은 이전에는 람보와 스카 페이스 같은 남성적인 미국 영화들을 좋아하곤 했다”고 언급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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