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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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신정근 지음/ 사람의 무늬)=전국시대 제자백가 중에서 마음(心)에 가장 주목한 사상가인 맹자와 장자. 맹자는 마음의 특정한 길인 성(性)을 극대로 키워서 자율적 도덕의 세계를 만들려고 했고, 장자는 마음의 통제되지 않는 변화무쌍한 정(情)에 주목해 외적인 개입의 시도를 완전히 차단하려 했다. 저자는 두 거장을 크로스 리딩의 방식으로 읽어 나가면서 그들의 고유한 성정론을 거울처럼 비춘다.

★뜨는 도시 지는 국가(벤자민 R 바버 지음, 조은경·최은정 옮김/ 21세기북스)=기후변화, 빈곤, 테러, 마약, 민족 문제 등 심각하고 위험한 이 시대의 도전에 국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사회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현재 직면한 전 세계적 문제들은 국가가 다루기엔 너무 크고 상호의존적이며 분열적이라며, 국가의 장벽을 뛰어넘는 도시들의 협력을 제안한다. 도시 그리고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이 이 시대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국가보다 더 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틀리에, 풍경(함혜리 지음/ 서해문집)=미술전문기자로 활약해온 저자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4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찾았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방혜자, 노은님, 박은선의 작업실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는 황재형, 이강소의 작업실까지 그들이 무엇을 위해 노력과 열정을 쏟아붓는지, 그들을 예술로 이끈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전한다. 저자는 그들이 생각하는 예술은 무엇인지,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이 길을 가고 있으며 여기까지 이끈 것은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대박! 결혼면허증 쉽게 따기(박경희 지음/ 청어)= 박경희 고민상담소장의 결혼과 관련된 지침서. 자식 성공을 위해 배우자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자로서 갖춰야 할 조건들에 대해 언급하고, 자녀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부모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한 가정 분위기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양들을 부탁해(김세진 글·그림/ 비룡소)=지난해 제19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이다. 겁 많은 양치기 소년이 양들을 지키기 위해 커다란 늑대와 맞서고 마침내 양들뿐 아니라 빨간 모자를 구해내 ‘꼬마 늑대 사냥꾼’이라고 불리게 된 여정을 흥미롭게 담았다. 중견화가 김세진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자유롭고 시원시원한 선과 강렬한 색이 어우러진 개성 있는 그림이 따뜻하면서도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