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발리슛이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2일 팬 투표결과 로드리게스의 슛이 골 오브 더 토너먼트로 뽑혔다고 밝혔다. 4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투표 결과 로드리게스의 슛은 네덜란드의 로빈 판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헤딩슛을 제치고 월드컵 최고의 골의 영예를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전반 28분 공중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판페르시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에서 16m 거리의 장거리 헤딩슛으로 로드리게스와 경쟁했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디에고 포를란의 3∼4위전 득점이 1위에 올랐고, 2006년에는 막시 로드리게스가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골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
- 문화일보
- 입력 2014-07-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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