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세 증가율 ‘성장률의 두배’

  • 문화일보
  • 입력 2015-01-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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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이 ‘유리알 지갑’인 샐러리맨에게 세금폭탄이 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정산을 통해 확정된 2013년 과세대상 근로자의 1인당 근로소득세가 사상 최초로 200만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인당 근로소득세 증가율(6.4%)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3.0%)의 2배를 넘었다. 더욱이 새누리당과 정부의 연말정산 보완 대책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인당 근로소득세는 201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세청의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급여소득자는 약 1636만 명이며 이들의 근로소득 총계는 약 502조9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소득은 3074만3000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말정산을 통해 2013년 소득분에 대해 최종적으로 세금을 낸 납세 근로자는 약 1105만 명이었으며, 과세대상 근로자의 납세 총액은 약 22조2873억 원이다.

1인당 납세액은 201만6000원으로 1년 전(189만5000원)보다 12만1000원(6.4%) 늘었다. 1인당 근로소득세는 2009년만 해도 150만9000원이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해의 경우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꿨기 때문에 1인당 근로소득세가 2013년보다 더욱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사실이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모든 세원이 노출되는 직장인의 상대적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해동·박수진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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