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사나흘을 열차로 중국 정부가 지정한 춘제 특별운송기간이 시작된 지난 4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정차된 기차의 창문 너머로 어린아이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중국 교통부는 이날부터 40일간 지속되는 춘제 특별운송기간 중 연인원 28억7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고 지고 산넘고 물건너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에서 지난 5일 부모와 자녀 한 명으로 구성된 가족이 오토바이를 타고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중국 여성과 아기가 4일 안후이성 푸양시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상하이역 대합실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일 장쑤성 난징 철도역에서 한 승객이 큰 짐을 머리에 이고 이동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맛있는 명절 산둥성 이위안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 8일 어린이들이 춘제 기념 무를 먹고 있다. 중국에서 무는 속칭 ‘채소의 머리’라고 불리는데, 이 중국어 발음이 ‘행운’의 발음과 같아서 무를 먹으면 복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어마어마한 인파 중국 춘제 특별운송기간이 시작된 지난 4일 베이징역을 가득 채운 승객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서둘러 개표구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오랜 옛날부터 태음력을 사용해온 중국에서 음력설은 국가 최대의 명절이다. 묵은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희망찬 새해를 정다운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도 대륙이라고 다르지는 않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된 이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명절 귀성객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넓은 대륙만큼이나 고향 가는 길도 멀고 험난하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기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서도 사나흘씩 걸리는 건 흔한 일이다. 표를 구하기 위해 밤새워 줄을 서고, 좁고 불편한 완행열차에 몸을 구겨 넣어도,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겁다.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춘제(春節)라 불리는 중국의 설. 온 대륙이 들썩이는 춘제 귀성길을 카메라와 동행해 본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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