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퍼트에 전화 “쾌유 기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 오전(한국시간) 습격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AP통신 등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지난해 역대 최연소(41) 주한 미 대사로 발탁됐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대변인은 리퍼트 대사가 서울에서 습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외형적으로는 냉정하고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보고 상당한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