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술마신다고 동거녀 폭행치사

울산 울주경찰서는 27일 술을 많이 마신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 치사)로 A(5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6일 오후 4시쯤 울산 울주군 자신의 집에서 5개월째 동거 중인 B(여·56) 씨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를 때린 뒤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B 씨가 숨진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마셔 몇 대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