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처남 체포영장 발부… 1억1000만원 사기 혐의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관계를 내세워 공사권을 따도록 도와주겠다며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홍 지사의 처남 이모(56)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3년 12월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LH공사 자회사 사장이 매형과 친한 사이”라며 철거전문 건설업체 대표 김모(48) 씨에게 1억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본 후 출석하겠다며 계속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